남동구 소통협력담당관실, 조직구성 후 2,880여건 민원 상담
남동구 소통협력담당관실, 조직구성 후 2,880여건 민원 상담
  • 임영화 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20.04.2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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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와 지역주민 간 오해와 불신의 벽 허무는데 일조
인천남동구청 전경. 사진제공=남동구청

(인천=임영화기자)주민과의 소통강화를 위해 남동구에서 조직한 ‘소통협력담당관실’이 구 실무부서와 지역주민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구는 지난 2018년 민선7기 출범과 함께 전국 자치구 최초로 소통협력담당관실을 설치해 구민들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민선7기 공약과제인 ‘구민과 소통하는 고객만족 행정 실현’을 위해 구민 누구나 소통하고 공유하며 행복을 나눌 수 있는 지자체를 만들겠단 취지다.

이 부서에선 지역주민들과의 소통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와 토론회를 열고, 민원인을 직접 응대 후 해결책까지 제시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부서가 신설된 이후 20여 개월 동안 구 홈페이지 민원과 직접 상담한 민원까지 2천880여건에 달하는 상담을 했다.

소통협력담당관실에선 최근에는 이메일 접수여부 문제를 놓고 공무원과 주민간의 오해를 풀어주기도 했다.

남동구 주민 A씨는 지난 2018년 9월께, 구에서 실시한 브랜드 명칭 공모에 공직자 통합메일로 응모를 했다. 그는 시간이 지난 후 자신이 다음(Daum) 이메일로 보낸 내용이 수신확인이 안됐다며 해당 부서에 불만을 제기했다.

A씨는 “수신여부에는 이메일을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돼 있는데, 해당 부서에선 이메일을 확인했으며 접수도 했다고 주장을 하고 있다”며 소통협력담당관실에서 해결해 줄 것을 요구하는 고충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소통협력담당관실에서 해당 부서에 확인한 결과, 접수자 명단에 A씨 이름이 올라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메일을 담당하는 해당부서에 문의한 결과, 이메일 사이트가 다르면 보안문제로 서로 메일 수신확인을 할 수 없도록 시스템화 돼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

구 소통협력담당관실은 이와 비슷한 민원으로 인한 주민과 공무원 간의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관련부서와 행정복지센터에 유사한 민원사례와 대응방법을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김용운 소통협력담당관은 “조직 구성 이후 지금까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주민들과의 막힘없는 소통”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분야에서 구민들과 소통하고 제기된 민원 또한 현장에서 빠르게 해결토록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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