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소래산 노외 공영주차장 요금, 형평성 논란
인천 남동구 소래산 노외 공영주차장 요금, 형평성 논란
  • 임영화 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20.06.07 17:4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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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상관없이 적용되는 요금제의 문제..
시민들의 생활 편의 도모를 위해 한국도로공사 토지에 조성된 남동구 장수동 만니골 소래산 노외 공영주차장이 텅비어 있는 반면, 농로길로 들어가는 비포장도로 진입로에 즐비하게 주차되있는 차량들의 모습.
시민들의 생활 편의 도모를 위해 한국도로공사 토지에 조성된 남동구 장수동 만니골 소래산 노외 공영주차장이 텅비어 있는 반면, 농로길로 들어가는 비포장도로 진입로에 즐비하게 주차되있는 차량들의 모습.

(인천=임영화기자)인천 남동구가 소래산 등산객과 인천대공원 방문객의 주차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도로공사 토지에 조성한 소래산 노외 공영주차장의 이용 요금을 놓고 일각에서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7일 구와 시민들에 따르면 인천시 남동구 장수동(마니골) 131-4 외 16필지 한국도로공사 토지에 남동구가 점유허가 승인 후 부지면적 21,200㎡에 535면의 주차장과 자전거 보관대 100대를 설치하고 2010년 7월 준공식을 마쳤다.

이후 남동구 도시관리공단이 24시간 운영해 오면서 1회 주차시 전일 00:00∼23:59까지 승용,승합,1톤이하 화물 차량에 대해 2,000원의 요금을 받고 장애인, 국가유공자, 경차 65세 이상에 경우 1,000원의 요금을 받고 있다.

하지만 당초 도시미관 개선 효과란 취지와는 달리 마니골 소래산 노외 공영주차장 1회 진입시 마다 10분만 경과해도 2,000원의 일일 요금을 받으면서 해당 주차장은 텅빈 채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지 못하고 형평성 논란이 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장수동 마니골을 찾는 시민들의 생활 편의 도모를 위해 일일 요금제 에서 단위 요금제로 전환해야 되는거 아니냐고 한 목소리를 내고있다.    

게다가 남동구는 소래산 노외 공영주차장 인근 주변으로 불법주차 단속에 견인까지 일삼으면서 시민들은 잠시 주차시 비싼요금을 피해 전답 진입로나 농로길를 배회하며 주·정차를 해야하는 번거로움으로 인해 노외 공영주차장 밀어주기식 단속이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있는 실정이다.

특히 만수복개 노외 공영주차장에 경우 최초30분까지 400원, 15분당200원씩이며 전일 주차시까지 4000원의 단위 요금제로 주차장 이용객들이 시간당 800원이라는 요금에 시민들의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남동구 시민 김모씨(남·58세)는 "마니골에 잠시 볼일을 보러갔다 40여분간 주차했는데 징수원이 2.000원을 달라고해 이에 항변하자 위에서 시키는대로 할뿐이지 나는 모르는 일이라고 말해 어처구니가 없었다"며 "외부사람들이 1~2시간 주차하면서 그 비싼요금을 내고 누가 주차장을 이용하겠냐"고 성토했다.

인근의 시흥시민 이모씨(43·여) "마니골 친구모임에 갔다 금방 회비만 내고 나와보니 주차위반 딱지가 붙어있어 황당했다"며 "단속에만 급급할 게 아니라 시민 세금가지고 만들어진 공영주차장인데 요금을 개선해야지 변두리까지 주차요원을 투입하는건 텅텅빈 주차장으로 유도하려는 처사가 아니냐고 울분을 토했다. 

이에 대해 구의 한 관계자는 "실상 소래산 노외 공영주차장 이용객수가 적어 현수막 까지 걸어 유도하는 상태라"며 "2010년 조성 당시 단일 요금제로 한것같다"면서 시민들 편의제공을 위해 단위 요금제를 검토해보겠다고 말해 추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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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근 2020-06-08 15:24:11
2천원이 비싸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되짘ㅋㅋㅋ2천원 겁나싸네 ㅋㅋ거지새끼들 밖에 없나?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