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인천지역 수돗물 유충 사태, 인천시민은 분노한다.
[논평] 인천지역 수돗물 유충 사태, 인천시민은 분노한다.
  • 김정호 기자 kjh6114@kmaeil.com
  • 승인 2020.07.16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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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인천광역시당
인천광역시당

(인천=김정호기자)최근 인천 지역의 수돗물에서 유충이 나왔다는 사실이 전해져, 인천시민들이 아연실색(啞然失色)하고 있다.

지난 7월 14일 인천 서구, 부평구, 강화군 지역 등의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되었다는 민원이 인천시와 시 상수도사업본부에 접수되었고, 15일 오후 경에 이르러서는 ‘수돗물 유충’과 관련된 민원이 100여건에 이르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수돗물 유충 사태로 인해 시민들의 위생과 음용 등 생활에 필수적인 물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하고 있으며, 시민들은 불편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인천시와 산하 관계기관의 대처는 미흡함을 넘어 무능한 대처로 일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천 지역의 수돗물 문제는 하루 이틀 발생한 일이 아니다. 지난 2019년 6월에도 인천 지역에서 ‘붉은 수돗물’이 흘러나와 시민들이 불편과 혼란을 겪기도 했었다. 게다가 박남춘 시정부는 미흡한 초동대처와 불완전한 대책마련으로 무능함을 여실히 드러냈었다.

인천시는 지난해 붉은 수돗물 사태를 겪고도, 수도시설에 대한 대비와 개선없이 수돗물 유충 사태를 또다시 발생시키는 무능한 행정을 보이고 있다. 이는 인천시의 위생안전과 시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준살인적’범죄에 다름이 아닐 것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수돗물 유충 사태에 대해 시민들에게 사죄를 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해야 할 것이다. 또한 작년의 붉은 수돗물 사태를 비롯해 수돗물 유충 사태의 전모를 낱낱이 밝히고, 관계자를 엄중 처벌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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