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애리조나전 1이닝 1실점 다저스 8-3승리
박찬호, 애리조나전 1이닝 1실점 다저스 8-3승리
  • 경인매일 kmaeil@
  • 승인 2008.04.24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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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35·LA 다저스)가 이틀 만에 다시 불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박찬호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구원 등판했으나 1이닝 동안 2피안타 1실점으로 부진했다. 지난 22일 등판에서 3이닝 동안 2실점을 기록, 생애 첫 세이브를 기록했던 박찬호는 팀이 6-1로 앞선 6회 선발 데릭 로를 대신해 마운드에 섰다. 6회 선두타자 크리스 영을 깔끔하게 삼진으로 처리한 박찬호는 이후 안타 1개를 맞았지만 후속타를 허용하지 않고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박찬호는 레이놀즈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으나 마지막 7구째 직구가 높게 들어가 결국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상대한 저스틴 업튼에게 우익수 방향으로 2루타를 맞은 박찬호는 무사 2, 3루의 실점 위기에서 조 베이멜과 교체됐다. 계속된 위기 상황에서 베이멜을 구원한 조너선 브록스턴은 미겔 몬테로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의 위기에 몰렸으나 후속 두 타자를 각각 삼진과 2루 뜬공으로 잡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박찬호의 이날 투구수는 20개였고, 이 중 스트라이크는 13개를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27에서 3.75로 조금 상승했다. 박찬호는 이날 실점으로 최근 3경기 연속 실점을 기록했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1회말 공격에서 노마 가르시아파라와 제임스 로니의 적시타로 2점을 선취했다. 이어 3회말 공격에서도 로니가 다시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다저스는 3-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다저스는 5회초에 로가 상대 드류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3-1로 추격당했지만 5회말 안타 3개와 볼넷 1개를 묶어 3점을 더해 승부를 갈랐다.8회말 공격에서 2점을 더 보탠 다저스는 7, 8회 각 1점씩을 추가한 애리조나를 따돌리고 8-3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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