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남동소방서, 안전한 한가위 맞이를 위한 작은 실천!
인천남동소방서, 안전한 한가위 맞이를 위한 작은 실천!
  • 임영화 기자 kmaeil86@kmaeil.com
  • 승인 2020.09.10 02: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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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남동소방서 소방정, 정기수
인천남동소방서 소방정, 정기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삶의 일상이 되어버린 대한민국은 폭염과 장마, 수차례의 강력한 태풍으로 혹독한 전쟁을 치르고 있다. 우리의 의도와는 다르게 일상은 위축되고 사회, 경제, 산업, 문화, 교육 등은 전반적으로 어두운 터널 속에 갇혀 있다.

하지만 이런 삶의 곤경 속에서도 계절만큼은 궤도 이탈 없이 변하여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추석 명절이 곧 다가온다. 그러나 이번 추석 명절은 정부의 고향방문 자제 권고와 코로나19로 실내 생활이 주를 이루어 전기, 가스 등의 사용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불조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최근 5년간 인천에서 발생한 화재 중 추석 연휴 기간 발생한 건은 평균 19.6건이며, 인평피해 1.6명(부상 등), 재산피해 약 1억4천여만원이 발생하였다. 화재 장소로는 주거시설이 38%로 가장 비중이 높았으며, 자동차 17%, 산업시설 11%, 판매·업무시설 6%, 기타 28% 순으로 분석됐다. 화재 원인으로는 부주의 52%, 전기적 요인 36.7%, 기계적 요인 7.1%, 화학적 요인 3.1%, 기타 1.1%로 분석됐다.

여기서 우리는 화재발생 원인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부주의 및 전기적 요인에 대해 알아보고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살펴봐야 할 것이다.

첫째, 부주의에 의한 화재는 주로 집안에서 음식물 조리, 담배꽁초, 불꽃 화원 방치, 불장난 등으로 발생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음식물 조리 시 자리를 비우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가연성 물질을 화기와 격리시켜서 관리해야 할 것이다.

둘째, 전기적인 요인에 의한 화재는 대부분 노후 또는 불량한 전기배선과 하나의 콘센트에 문어발 및 마구잡이식으로 꽂아 쓰기가 화재의 주범으로 손꼽히고 있으니 전열기구 등을 사용 시 수시로 점검하고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셋째, 주택의 경우에는 화재를 초기에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하고, 피난 통로로 이용되는‘생명의 문’비상구는 유사시 제 기능을 발휘 할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안전하고 평범한 일상의 중요함을 새삼 느끼는 요즘 개개인의 작은 실천이 코로나19 극복의 원동력이 되듯, 화재 및 각종 재난도 국민 스스로의 안전수칙 실천으로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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