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청 어머니폴리스 발대식 가져 / 1124개교 2만8500 여명 동시 거행
최근 아동을 상대로 한 모방범죄가 전국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자녀를 둔 부모들의 불안이 커져 우리아이들을 스스로 지키기 위해 어머니들이 팔을 걷어 부쳤다.30일 경기지방경찰청은 도내 전 경찰서에서 초등학생 등 아동범죄예방을 위해 1124개교 2만8500 여명의 어머니폴리스(마미캅)를 구성하고 발대식을 동시에 거행했다. 이날 일산경찰서는 한국국제전시장(kintex) 그랜드볼룸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김도식 경기지방경찰청장 등 도내 각 기관장들과 고양·일산 경찰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양시 초등학교 학부모 1500명으로 이루어진 ‘어머니폴리스 발대식’을 가졌다. 이번에 출범한 어머니폴리스는 최근 어린이 대상 범죄가 학교 등하교시간대에 집중 발생하고 있어 학교 주변 통학로 부근에 대하여 순찰활동을 강화하여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에서 학부모들을 주축으로 순수한 봉사활동 개념으로 조직하게 됐다. ‘어머니 폴리스’는 교육청 및 학교에서 추천받아 경기도내 1124개 초등학교별 30~40명씩 총 2만8500여명의 학부모로 구성됐으며, 1일부터 휴일 및 방학을 제외한 연중, 지정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2인1조로 편성, 2개조 4명이 하교시간대인 12시부터 17시까지 학생의 안전한귀가를 도와주게 되며, 특히 사람의 통행이 적은 골목길, 학교주변 공원이나 주차장, 노상주차가 많은 도로 등을 중심으로 경찰과 연계하여 집중순찰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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