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소방서 소화전 주변 안전한 거리두기 우리의 작은 실천
남동소방서 소화전 주변 안전한 거리두기 우리의 작은 실천
  • 임영화 기자 kmaeil86@kmaeil.com
  • 승인 2020.10.13 0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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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남동소방서 119재난대응과. 소방경 한석훈

찌는 듯한 더위와 긴 장마가 얼마 전 같은데 아침, 저녁으로 제법 차가운 기운이 가을이 짙어짐을 느끼게 한다. 특히, 가을에서 겨울로 접어드는 이 시기 화재 발생 위험은 높아지고 소방관들은 분주해 진다.

화재 등 위급한 상황 발생 시 소방차량은 촌각을 다투며 현장으로 출동한다. 특히 화재진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소화전을 활용한 급수 지원인데 골목골목 많은 차량들은 빼곡히 주차해 있고 심지어 이중 주차로 소방차 진입과 급수지원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소화전은 화재가 발생하였을 때 소방차량에 물을 저장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현장에서 원활한 화재진화를 위해 소방차량에 물을 공급해 주기 위한 소방시설이다.

그래서 소화전 주변 5M 이내에 주정차를 금지하고 있고, 소화전 설치 지역에‘소방시설 주․정차 금지’라고 적색선으로 눈에 쉽게 띄게 표시하고 있다.

어디에서나 흔히 볼 수 있고 소방관에겐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존재인 소화전은 위급 상황 시 아무런 지장 없이 사용 가능한 상태가 유지되어야 한다.

하지만 길을 가다보면 지금도 소화전 주변으로 차량들이 불법 주·정차 되어 있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소방차량의 진입도 어려운 상황에서 소화전마저도 사용할 수 없게 한다면 그 피해는 그 지역에 생활하고 있는 당사자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갈 것이다.

소화전은 우리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켜줄 중요하고 핵심적인 시설이다.

나 하나쯤 이란 생각으로 세워둔 차량으로 인해 내 가족 및 이웃들의 생명과 재산피해를 야기 할 수 있음을 항상 기억하고 작은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안전만큼은 지키겠다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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