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보트쇼 준비 시행착오 ”
“국제보트쇼 준비 시행착오 ”
  • 원춘식 기자 wcs@
  • 승인 2008.05.08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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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원대의 혈세투입과 계획부실 논란을 빚고 있는 경기국제보트쇼 등 G-마린 페스티벌과 관련 도가 시행착오를 시인했다. (본보 4월30일보도)최형근 G-마린 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사무국장겸 도 농정국장은 8일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를 위해 열린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참석, “준비하는 시간이 짧아 시행착오가 있으나 노력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그는 행사차질 등을 우려하는 임우영 의원(한·파주) 등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밝히고 “보트쇼 등을 개최하기 전 상당히 깊은 지식이 없었다”면서 “며 “사업성과는 결과를 봐야 한다”고 행사성공도 장담하지 못했다.도는 6월11~15일 화성 전곡항 일대서 ‘경기국제보트쇼 및 코리아 매치 컵 세계요트대회’를 열기로 하고 도비와 화성시비 등 54억여원을 투입하기로 했다.그러나 최근 기반시설 조성과 홍보 사업 등이 잇따라 추가되면서 관련 사업비가 무려 80%이상 급증한 94억8000만원으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도는 이처럼 급증한 사업비 마련을 위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긴급 반영하는 한편 도지사 시책추진보전금을 투입하기로 했다.이에 대해 임 의원은 “보트쇼 등을 이렇게 시급하게 추진해야 할 타당성이 무엇이냐”며 “홍보예산 등에 대한 정확한 내역도 없다”고 계획부실을 질타했다.임기석 의원(한·군포1)도 “대변인실과 홍보기획관실은 보트쇼 등에 대한 홍보예산은 조직위의 7억여원이외에는 별도로 책정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며 “자료에도 업고 추경에도 없는데 어떻게 홍보가 대대적으로 이뤄지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신계용 의원(한·성남7)은 “세밀한 사업계획과 예산편성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라며 “1회 대회가 중요한데 걱정이 크다”고 우려했다.최 국장은 “행사를 준비하면서 보트는 조립산업으로 자동차 부품이 상당부분 투입된다”며 “자동차 산업이 발전된 도내에 상당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는 만큼 보트쇼 등의 성공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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