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천항을 통해 수입되고 있는 미국산 유전자 변형(GMO) 옥수수와 관련, 지역 시민단체들이 안정성이 입증되지 않았다며 수입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인천환경운동연합과 인천YMCA 등 인천지역 시민단체 회원 30여명은 8일 인천항 3정문 앞에서 GMO 옥수수 수입 반대 집회를 열고 “일부 식품업체들이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GMO 옥수수를 수입하고 있다”며 “식품 원료는 국민 건강과 직결돼 있는 만큼 수입을 전면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들은 특히 “먹거리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걱정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 식품업체가 안전성 논란이 있는 GMO 옥수수를 사용한다면 이는 국민의 안전할 권리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GMO 옥수수가 사용되는 전분당 등은 현행 유전자조작식품 표시대상에서 제외 돼 있어 국민들은 선택권과 알권리를 박탈당한 채 GMO 옥수수 섭취를 강요받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이들은 이어 “식품업체들은 원료 확보의 어려움과 원가상승 등을 GMO 옥수수 수입으로 해결할 것이 아니라 안전한 원료 수급을 위한 장기적인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