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일부 축협현금인출기 불통 이용자 불편
연휴 일부 축협현금인출기 불통 이용자 불편
  • 박종명 기자 pjm@
  • 승인 2008.05.1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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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의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수원지역 일부 축협지점의 현금 인출기가 불통돼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특히 본점 역할을 하고 있는 축협 수원인계동지점을 제외한 여타 지점들은 인력 부족 이유로 당직자도 배치하지 않아 현금 인출기의 불통 원인을 모르는 이용자들을 더욱 짜증나게 했다.친목단체인 노인회 참석를 위해 30만원의 현금을 인출하려던 박모씨(67.여)는 낮 12시20분쯤 축협 수원화서동 지점을 찾았으나 현금 인출기가 불통돼 어려움을 겪었다. 박모할머니는 돈이급해 20~30분 간격으로 오후 1시30분께까지 현금 인출을 시도했으나 결국 돈을 인출하지 못했다. 현금 인출기가 불통상태인 축협화서동 지점에는 박 할머니 이외에 여러 명의 고객들이 현금을 인출하지 못해 불만을 토로하고 당직실로 전화를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아 포기한 채 발길을 돌렸다.축협 수원지점들의 본점 역할을 하고 있는 축협 수원인계동 지점 관계자는 “현금 인출기 관리와 관련해 용역업체에 위탁해 관리하고 있어 장애처리는 기본적으로 용역업체들이 관리한다”며 무책임으로 일관했다.이 관계자는 “현금 인출기 장애와 관련해 용역업체로부터 아직까지(오후 2시) 연락을 받을 게 없다”며 “용역업체에 연락해 조치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축협 화서동 지점을 찾았던 일부 고객들은 “자신들의 편의를 위해 공휴일에 당직자도 세우지 않는 등 고객 편의를 무시하는 화서동 지점을 이용하고 싶지 않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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