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열린우리당 우상호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최근 당의 부동산 정책 등에 대해 언론의 보도가 지나치게 앞서간 경향이 있다"고 불만을 드러내고 "서민 경제를 실질적으로 개선하겠다는 흐름은 개혁 정책이 보다 실질적인 방향으로 가겠다는 것이다."며 기존, 개혁노선의 포기 논란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특히 우 대변인은 최근 가장 심각한 논란을 빚어온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애초 부동산 정책의 목표인 투기를 막기 위한 정책으로 이는 큰 틀에서 변화가 없다."고 강조하고 "투기근절, 주거안정은 여전히 유효하고 지켜져야 한다는 것이 당론이다."이라고 못박았다.
또 우 대변인은 김 의장의 정체성 논란에 대해서도 "일부에서 김근태 의장이 우향우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며 "지금은 비상깜박이 켜고 직진하고 있다. 속도도 국민들보다 반발짝 더 앞서가고 있는 것이다."고 꼬집으며 논란여부에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면서 우 대변인은 민주노동당의 12일 논평과 관련 "개업집 앞에 화환은 못 내놓을망정 소금을 뿌리는 것은 안된다."고 평하는 한편 한나라당에 대해서도 "부패한 지방정부를 어떻게 혁신형 지방정부로 이끌 것인지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상민기자s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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