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 소규모 공장밀집지역 화재 안전관리 실태 확인
인천소방본부, 소규모 공장밀집지역 화재 안전관리 실태 확인
  • 김정호 기자 kjh6114@kmaeil.com
  • 승인 2021.02.20 20: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소방본부장, 19일 효성동 보람농장 방문... 도시개발사업 추진
이전까지 화재사고 없도록 관할 서에 예방활동 철저히 해줄 것 당부
인천소방본부(본부장 이일)가 19일 효성동에 위치한 소규모 공장 밀집지역 ‘보람농장’을 방문했다. 사진제공=인천소방본부

(인천=김정호기자)인천소방본부가 19일 오전 효성동에 위치한 소규모 공장 밀집지역 ‘보람농장’을 방문해 소방안전관리 실태와 소방시설 현황 등을 확인했다.

이일 소방본부장은 강한석 계양소방서장과 함께 이날 현장을 찾아 보람농장 비상대책위 관계자, 의소대 등을 만나 애로· 건의 사항을 청취하고 해당지역을 둘러봤다.

보람농장은 공장, 고물상, 주택 등 약 450여 동이 밀집해 있는 약 40만㎡ 크기의 소규모 공장 밀집 지역이며, 대부분이 슬레이트 지붕과 패널, 목재와 같이 화재에 취약한 구조의 무허가 건물들이 위치해 있다.

대규모 도시개발사업 추진으로 현재는 대부분 건물이 철거를 앞두고 비어있는 상태이나, 일부 건물에는 아직 공장이 운영 중이거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보람농장은 도로가 좁아 소방차의 현장 접근이 어려워 화재 발생 시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는 지역이다. 게다가, 노후된 전깃줄이 건물 지붕 위로 어지럽게 늘어져 있어 화재 위험에 항시 노출되어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소방본부에서는 해당 지역을 화재경계지구로 지정하고 수시로 소방시설을 점검하는 등 예방에 노력해왔다. 곳곳에 소화기함을 설치하고, 화재예방 캠페인, 불시 출동 훈련을 지속 펼쳐왔다. 또, 주택밀집지역에 대해서는 주택용소방시설 설치사업, 유관기관 합동 전기 ․ 가스 안전점검 등을 추진해왔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오래된 공장밀집 지역이라는 구조적 취약성으로 상시 화재와 대형사고에 노출돼있는 만큼, 화재위험요인과 자체 소방시설을 수시로 점검해 안전사고 방지에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