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성 평등 조직문화 확산 위해 전 직원 성인지 학습시스템 운영
광진구, 성 평등 조직문화 확산 위해 전 직원 성인지 학습시스템 운영
  • 정경숙 기자 baobei98@naver.com
  • 승인 2021.03.1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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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4월 8일까지 ‘성인지 자가진단 학습시스템’ 운영
- 직원이 스스로 학습 진행 후 자가진단…성인지 감수성 향상
광진구가 성 평등한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성인지 자가진단 학습시스템’을 운영한다. (사진=광진구)
광진구가 성 평등한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성인지 자가진단 학습시스템’을 운영한다. (사진=광진구)

(서울=정경숙기자) 광진구가 성 평등한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성인지 자가진단 학습시스템’을 운영한다.

이번 성인지 학습시스템은 직원 스스로 학습에 참여함으로써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고, 서로 존중하는 조직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학습시스템은 3월 9일부터 4월 8일까지 한 달간 총 15회 과정으로 운영되며, 직원들은 매주 3회 화·수·목요일에 시스템에 접속하여 스스로 학습을 진행한 후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학습과정은 5분 내외의 교육 콘텐츠와 관련 문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마지막 주에는 성인지 감수성 자가진단을 통해 성 평등에 대해 이해하고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김선갑 구청장은 “조직이 잘 운영되기 위해서는 동료 간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고자 하는 성인지 감수성이 필요하다”라며 “성 평등하고 건강한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성인지 감수성과 연관된 사회적 이슈가 ‘미투운동’이다. ‘미투운동’은 성폭행이나 성희롱을 여론의 힘을 결집하여 사회적으로 고발하는 것으로, 미국에서 시작되었다.

2017년 10월 할리우드 유명 영화제작자인 하비 와인스틴의 성추문을 폭로하고 비난하기 위해 소셜 미디어에 해시태그 (#MeToo)를 다는 것으로 대중화되었다.

우리나라의 ‘미투운동’은 2018년 1월부터 시인 고은, 극작가 오태석, 이윤택, 배우 조민기, 배우 조재현, 안희정·오거돈·박원순 등 수십 명에 달하는 인사들이 가해자로 지목되는 등 사회 전반에 걸쳐 ‘미투운동’이 이뤄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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