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선거사무원 1,700명 대규모 코로나 전수 검사
서초구, 선거사무원 1,700명 대규모 코로나 전수 검사
  • 박미경 기자 miorange55@naver.com
  • 승인 2021.04.0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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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표장 및 개표장 총 98곳에 근무할 선거사무원 전원 코로나 검사에 나서
- 투표 시작부터 끝까지 코로나가 발생하지 않토록 철저한 방역 체계 갖춰

(서울=박미경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전이 치열하게 맞붙는 가운데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 서초구는 오는 4월 7일 실시하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지역 내 투표장과 개표장에서 근무하는 선거사무원 모두를 대상으로 코로나 전수검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검사 대상자는 이번 선거가 이루어지는 투표장·개표장 총 98곳에서 근무하는 선거사무원 약 1,700명 규모다. 구가 이러한 대규모 전수검사에 나선 것은 코로나 확산세 속에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서 다수의 주민들과 접촉해야하는 선거원들이 모두 음성이어야 한다는 믿음 때문이다.

원활한 전수검사를 위해 사무원은 사전투표, 본투표 총 2개조로 일정을 나누어 검사에 들어간다. 현재 구가 운영하는 선별검사소는 서초구 보건소 1곳과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앞 1곳으로 선거 전까지 전원에 대한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검사를 마칠 계획이다.

구는 혹시 모를 결과에 대비해 예비 사무인력을 준비하는 등 선거업무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구는 이러한 선제적 방역뿐 아니라 투표당일 투표장 곳곳 방역 사각지대가 없도록 핀셋체계를 갖춘다.

우선 의료용 장갑, 안면보호구 등 방역도구를 갖춘 사무원들이 주민이 대기할 때부터 투표장을 나설 때까지 주민 간에 거리두기를 유지하게 하고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열체크를 진행하는 등 방역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투표장내에서는 창문을 항상 열고 손 소독제와 소독티슈 등 각종 소독용품을 구비하여 소독이 철저하게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한다.

또 방문 시 발열, 기침 등의 유증상자를 대상으로 동선을 분리하여 실외 별도 임시 기표소를 운영한다. 유증상자의 사용용구는 소독을 철저히 하고  폐기 분리하며 투표 후에는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확진자 및 자가격리자를 위한 투표방법도 따로 마련하여 모든 구민들이 안전하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사전 투표는 4월 2일(금)과 4월 3일(토) 양일에 거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지정된 사전투표소에서 할 수 있다.

구는 2021년 재· 보궐 선거 확정 선거인 명부 열람을 서초구청 홈페이지에서 팝업창을 띄워 쉽게 확인해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소중한 한 표를 위해 투표장을 찾는 주민들이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구 차원에서 꼼꼼히 살필 것.”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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