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정신건강복지센터, 지역 맞춤형 자살예방 사업 추진
연수구정신건강복지센터, 지역 맞춤형 자살예방 사업 추진
  • 김만수 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21.05.17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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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2일 생명사랑아파트 지정, 자살예방 환경 조성 업무협약 체결
이어 13일 생명비추미 활동방향 안내, 역량강화교육 등 간담회 실시
자살예방 환경조성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 사진제공=연수구청

(인천=김만수기자)인천 연수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자살예방과 정신 건강 증진을 위해 자살예방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살예방 생명지킴이(이하 생명비추미) 간담회를 실시하는 등 지역 맞춤형 자살예방 사업 추진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연수구는 지난 12일 인천도시공사,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와 지역 내 저소득층, 노인 등이 다수 거주하는 임대아파트인 선학시영, 연수시영1차 아파트를 생명사랑아파트로 지정, 자살예방 환경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이어 13일에는 2012년부터 매년 활동하고 있는 생명비추미의 활동 방향을 안내하고 전문성을 제고하고자 생명비추미 간담회와 역량강화 교육, 웃음치료 등도 실시했다.

한편 2019년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 당 26.9명으로 OECD 회원국 중 자살률 1위를 기록했으며 노인의 자살률도 인구 10만 명 당 47.7명으로 OECD 평균 17.9명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를 기록한 바 있다.

또 지난해 중앙자살예방센터에서 발간한 ‘2020 자살통계자료집’에 따르면 2019년 자살동기 1위는 정신과적 문제(34.7%), 2위 경제생활(26.7%), 3위 육체적 질병(18.8%) 등이 문제로 뽑혔다.

구는 자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고자 자살을 생각 또는 준비하는 사람을 발견했을 때 이들을 공감해주고 전문상담 기관에 대상자를 연결하는 생명비추미를 통 4,284명의 생명비추미를 양성해 왔고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지속적인 홍보캠페인과 상담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생명비추미 양성 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며 앞선 협약을 통해 지정 아파트의 자살 고위험 대상자 조기 발견, 상담, 치료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생명비추미 사업 신청 또는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협약과 간담회를 통해 지역 주민의 자살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자살예방 환경을 조성 확산해 지역 내 자살률 감소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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