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남궁 형 의원, 인천소방본부 직급체계 정비 촉구
인천시의회 남궁 형 의원, 인천소방본부 직급체계 정비 촉구
  • 김정호 기자 kjh6114@kmaeil.com
  • 승인 2021.05.20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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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위원회 촉구 결의안 제안, 질 높은 소방서비스 제공 노력
인천시의회 남궁 형 의원. 사진제공=인천시의회

(인천=김정호기자)인천광역시의회는 인천시민에게 질 높은 소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천소방본부 직급체계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인천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제안한‘인천소방본부 직급체계 정비 촉구 건의안’이 18일 열린 ‘제270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이 건의안은 지난 17일 행정안전위원회 심사를 거쳐 위원회안으로 채택됐으며, 본회의에서는 남궁 형 의원이 행정안전위원회 대표로 인천소방본부 직급체계 정비 필요성에 대해 제안 설명했다.

서울은 1979년부터, 부산은 1978년부터, 경기도는 2005년부터 각각 소방감 본부장·소방준감 과장 직급체계를 운영하고 있는 반면, 인천소방본부는 소방준감 직급이 없어 소방본부의 지휘체계 강화와 재난현장에 효율적으로 대응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남궁 형 의원은“인천지역의 재난상황 현장을 지휘하는 소방담당과장은 서울·경기·부산보다 직급이 낮게 편제돼 있어 상대적으로 재난대응 현장에서 강력한 현장지휘 및 통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자치분권시대에 걸맞도록 인천소방본부 담당과장 직급체계 정비로 현장지휘권 강화와 통합적 재난대응체계를 확고히 확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남궁 형 의원은 인천은 급격한 도시성장에 따른 인구증가, 건축물의 고층·복합화, 다중이용시설 및 도시기반시설 확충, 대규모 산업단지 입지 등으로 재난취약요인 및 대형재난 발생 위험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소방본부 직급체계 정비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행정안전위원회 손민호 위원장도“소방본부 담당과장의 직급을 상향함으로써 소방업무 전문화 및 책임성을 강화하고 일사불란한 현장 지휘체계를 확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효율적인 조직체계가 인천시민에게 질 높은 소방서비스를 제공해 인천의 안전도시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남궁 형 의원은“인천소방본부의 조직 규모가 본부 8과, 10개 소방서, 54개 센터로 소방공무원 수가 3천179명에 달해 소방환경 변화, 업무영역 강화 및 조직규모 확대 등에 따라 조직체계를 효율적으로 정비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도 인천소방본부가 300만 인천시민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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