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도시재생사업 ‘지역경제 활력 주도'
강화군 도시재생사업 ‘지역경제 활력 주도'
  • 김익수 기자 kis4334@hanmail.net
  • 승인 2021.05.24 11: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천호 군수 “도시재생 주역은 군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도시재생사업은 낙후된 원도심의 기반시설을 정비해 주민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군민의 역량강화를 통해 자생할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들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사진=강화군)
도시재생사업은 낙후된 원도심의 기반시설을 정비해 주민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군민의 역량강화를 통해 자생할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들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사진=강화군)

(강화=김익수기자) 강화군이 원도심에 도시재생사업으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도시재생사업은 낙후된 원도심의 기반시설을 정비해 주민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군민의 역량강화를 통해 자생할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들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군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전담조직을 구성해 도시재생 뉴딜공모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군민과 상호 협력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강화군 도시재생사업 추진현황과 향후 계획을 살펴봤다.

▣ 철종이 왕위에 등극하기 전 거닐었던 “왕의 길”을 테마 강화읍 도시재생사업

강화읍 도시재생사업 총사업비 100억 원 규모로, 강화읍성 4대문안 지역을 강화도령(조선 25대 왕, 철종)이 왕위에 등극하기 전 거닐었던 ‘왕의 길’을 테마로 하는 원도심 재생사업이다.

군은 △용흥궁공원 제모습찾기 사업 △마을의 정취가 담긴 골목길 정비 △살기 좋은 안심마을 가꾸기 사업 △천년 우물 쉼터 조성 △강화 도심 진입부 환경 개선사업 등의 사업을 완료했다.

도시재생에 참여한 지역 군민들은 기존 원도심의 △철종이 머물던 용흥궁 △최초의 한옥 성당인 성공회 강화성당 △대몽항쟁기의 고려궁지 등 문화재를 이용해 골목길에 스토리를 불어넣고, 북문길 작은 음악회와 고려역사 문화체험 등의 사업을 펼쳐 원도심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 피부로 와 닿는 동네의 변화,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서문안 , 새시장 마을 정비(새뜰사업)

서문안마을과 새시장마을 취약지약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사업비 각 30억 원을 투입해 빈집정비와 슬레이트 지붕을 교체하고, 상하수도·도시가스 및 도로를 일괄 정비했다.

또한, 가정별로 소화기 및 화재경보기 설치, 통학로 CCTV 설치, 마을광장 조성, 재래식 화장실 개량 등 주민의견을 반영한 마을경관 개선사업을 진행했다.

직접 혜택을 본 가구는 200가구 이상이며, 주민들이 직접 의견을 개진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함으로써 자생력 있는 공동체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 주거복지를 위한 힘찬 걸음, 마을정비형 공공임대주택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사업도 강화읍 신문·새시장지구와 길상면 온수지구 등 3곳에서 진행 중에 있다.

강화읍 신문·새시장지구 2곳에 건립될 공공임대주택은 2016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었다. 신문지구는 사업비 154억 원(국비 105억 원, LH 34억 원, 군비 15억 원)을 투입해 오는 27일 착공을 시작으로 130호를 공급하며, 새시장지구는 사업비 85억 원(국비 29억 원, LH 27억 원, 군비 29억 원)으로 40호를 2022년까지 공급할 계획이다.

길상면 온수지구는 2017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사업비 182억 원(국비 112억 원, LH 34억 원, 군비 36억 원)으로 공공주택 150호를 2023년까지 공급한다.

본 사업으로 지역 내 젊은 층과 주거 취약계층에게 따스한 보금자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조선 건국 당시 고려의 마지막 충신들이 살던 남산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새 옷을 입히다.

고려충절의 역사를 간직한 남산마을의 도시재생사업은 2022년까지 총사업비 360억(국비 130억, 시비 57억, 군비 80억, 민간 93억) 원이 투입되며, 복합커뮤니티센터, 달빛공원, 고려 테마거리, 노후 주거지 정비, 남산마을 신활력 사업, 주민역량강화 사업, 도시계획도로 개설 등 총 17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강화읍 남산리는 산업구조의 변화로 우(牛) 시장과 화문석 시장이 폐쇄되면서 활기를 읽고 지속적으로 쇠퇴하고 있는 지역이다. 군은 지역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남산마을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를 운영하고 민관 협력관계를 구축해 주민을 위한 효과적인 도시정책을 실현하고 있다.

▣ 묵은 때를 벗고, 강화의 비상을 꿈꾸다.

본 사업 외에도 강화읍 도시재생사업을 마중물로 수십 년간 방치됐던 구 동광직물 건물을 매입해 복합문화공간과 작은 도서관을 조성 중에 있다. 또한, 강화읍의 성공적인 도시재생사업의 경험이 길상면 온수리의 더불어마을사업에 적용돼 주민들의 활발한 참여 속에 활발하게 사업이 시행 중이다.

유천호 군수는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으로 원도심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고 있다”며 “군민이 도시재생의 주역으로 마을의 활력을 높이고, 원도심의 주거 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