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서초·방배 경찰서와 온라인 범죄예방교실 운영
서초구, 서초·방배 경찰서와 온라인 범죄예방교실 운영
  • 박미경 기자 miorange55@naver.com
  • 승인 2021.05.3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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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리풀 보디가드 5종 셋트로 1인 가구 안전 강화
- 원하는 장소 · 시간을 신청하면 우선적으로 순찰을 해주는 탄력순찰제 추진
‘1인가구를 위한 범죄예방법! 경찰서 사람들’ 영상 캡처 화면 (사진=서초구)
‘1인가구를 위한 범죄예방법! 경찰서 사람들’ 영상 캡처 화면 (사진=서초구)

(서울=박미경기자) 서울 경찰청에 따르면 2019년 여성 1인 가구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5년간 3000여건의 주거침입범죄가 발생했다.

여성 1인가구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고,혼자 거주하는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 역시 증가하고 있다. 귀가하는 여성을 몰래 따라가 현관문을 밀치고 들어가거나 비밀번호를 파악해 두었다가 무단침입을 하는 등 여러 사례가 있다.

이에, 서초구와 서초경찰서·방배경찰서가 혼자 사는 여성을 보호하기 위해 온라인 범죄예방교실을 운영한다. ‘1인가구를 위한 범죄예방법! 경찰서 사람들’ 동영상을 제작하여 5월부터 서초 1인가구 지원 센터 유튜브 채널 ‘서초싱글 Talk’을 통해 제공한다.

‘1인가구를 위한 범죄예방법! 경찰서 사람들’ 영상은 여성 1인가구들이 피해 예방법을 제대로 알고,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팁을 다룬다.

1인가구를 주요 대상으로 하는 주거침입, 스토킹, 보이스피싱, 데이트폭력 등을 다룰 예정이며 실제 피해사례를 안내하며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한다.

일반 시민들이 알기 쉽고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어려운 수사용어 대신 알기 쉬운 용어를 사용하고, 매월 다른 주제의 범죄예방정보를 정기적으로 게시하여, ‘혼족’ 여성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사는 방배경찰서 생활안전과 신하영 경위로, 여성청소년계, 서울청 수사과 등을 거친 30년 경력의 배테랑 경찰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1회차는 나는 안당하겠지 하지만 누구도 보장할 수 없는 ‘보이스피싱’에 관한 내용이다.  ‘보이스 피싱 – 낚이지 마세요’로 수사과 조요나 수사관과 함께 금융감독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사례 및 예방법을 소개한다.

한편, 서초구에서는 지난해 6월 서초경찰서·방배경찰서와 아동 청소년, 여성, 1인가구 등 사회적 약자의 안전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으며, 지속적으로 여성 1인가구 안전강화를 위한 공동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주거불안에 시달리는 여성1인가구를 든든하게 지켜주는 서리풀 보디가드 5종(▲홈방범 ▲디지털비디오폰, ▲현관문 안전고리, ▲공동주택 출입구 CCTV, ▲공동주택 출입문 미러시트)을 여성1인가구에게 적극 홍보하고 대상자를 함께 발굴하는 등 1인가구 안전망 강화에 힘쓰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는 불안해 하는 여성이 원하는 장소와 시간대를 신청하면 관할 경찰서에서 우선적으로 순찰을 해주는 탄력순찰제도 추진하고 있다.

조은희 구청장은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것과 동시에 유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개인 차원에서도 범죄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지식을 갖추는데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관내 경찰서와 협력하여 범죄를 예방하고 사각지대를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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