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주민자치회’ 전면 시행에 따라 동별 온·오프라인 ‘주민총회’ 6~8월 중 개최 예정, 주민 스스로 마을의제 발굴
도봉구 ‘주민자치회’ 전면 시행에 따라 동별 온·오프라인 ‘주민총회’ 6~8월 중 개최 예정, 주민 스스로 마을의제 발굴
  • 이혜경 기자 hkii0302@naver.com
  • 승인 2021.06.1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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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주민총회, 결과공유회는 온·오프라인 병행
- 마을문제 해결과 발전방안이 담긴 자치계획들을 주민들이 직접 투표로 우선순위 결정
▲ 도봉구 방학3동 주민총회의 모습 (사진=도봉구)
▲ 도봉구 방학3동 주민총회의 모습 (사진=도봉구)

(서울=이혜경기자) 도봉구에서 주민들이 직접 마을 의제를 발굴하고, 해결방안을 찾는 ‘주민총회’를 올해 전 동(洞)에서 개최한다.

도봉구는 주민참여 정책의 일환으로 단순 자문기구에 머물렀던 ‘주민자치위원회’를 주민이 직접 마을의 정책과 예산에 관련된 실질적 권한을 갖는 ‘주민자치회’로 전환하여, 올해 도봉구 14개 전 동(洞) 주민자치회 전환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주민총회’는 지역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동 단위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주민생활에 밀접하게 연관한 생활문제 해결과 발전방안이 담긴 자치계획을 숙의하고 결정하는 자리이다.

주민자치회 전면 시행에 따라, 올해 도봉구 각 동(洞) 주민자치회에서는 분과별 마을조사, 주민의견 수렴을 거쳐 주민총회에 상정할 의제를 결정하였으며, 이러한 마을 의제는 ‘주민총회’ 시 ‘주민투표’를 통해 우선순위를 결정한다.

‘주민투표’는 해당 동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구(區)는 마을 의제의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해당 동 주민의 0.5% 이상이 참여하고 참석자 절반 이상의 의결으로 의제의 우선순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도봉구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하여 소규모 대면 방식의 오프라인 주민 투표와 K-보팅(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구글·네이버 설문지 등을 활용한 온라인 주민투표를 병행하여 실시한다.

이후 온·오프라인 주민투표를 거쳐 결정한 마을 의제의 우선순위는 동별 결과공유회를 통해 주민에게 공유된다. 결과공유회 또한 유튜브 온라인 생방송과 소규모 오프라인 대면 행사로 병행해 열리며, 오는 6월 18일 창2동을 시작으로 14개 동에서 각 동별 일정에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주민투표와 결과공유회 자세한 일정은 해당 동 주민자치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방식의 자치를 시도하고 있는 주민자치회의 노력이 큰 결실을 맺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하며, “주민 스스로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풀뿌리 민주주의가 주민자치회로 말미암아 정착되고, 주민자치회가 지역의 대표성을 갖는 주민 대표기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봉구는 2017년 △쌍문1동 △방학1동 △방학2동 △방학3동 △창2동 △창5동 6개 동을 시작으로, 2019년 12월 △창4동 △도봉1동 △도봉2동 3개 동, 2020년 12월 5개 동 △쌍문2동 △쌍문3동 △쌍문4동 △창1동 △창3동까지 전(全) 동을 주민자치회로 전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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