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홀로서기 지원 프로젝트
서초구, 홀로서기 지원 프로젝트
  • 박미경 기자 miorange55@naver.com
  • 승인 2021.06.2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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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안할 때, 아플 때, 서러울 때마다 힘이 되는 서초구의 싱글싱글 프로젝트
- 나홀로 주거 여성의 안전 5종 세트 운영
- 혼자서도 잘 살 수 있도록 애로사항 해결에 조력자 역할 아끼지 않아
서울 서초구는 1인 가구가 어려움에 처할 때 또는 불안함과 외로움을 느낄 때 든든한 안심 울타리가 되기 위해 ‘서초 싱글싱글 프로젝트’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서초구)
서울 서초구는 1인 가구가 어려움에 처할 때 또는 불안함과 외로움을 느낄 때 든든한 안심 울타리가 되기 위해 ‘서초 싱글싱글 프로젝트’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서초구)

(서울=박미경기자) 1인 가구의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 2010년에는 불과 15.8%에 불과하던 1인 가구가 2015년에는 21.3%, 2020년에는 30.4%로 증가해 가파른 증가세를 기록했다. 1인 가구의 증가 원인으로는 비혼, 이혼, 별거 등의 사회 불안 요소가 가세한다.

서울 서초구는 1인 가구가 어려움에 처할 때 또는 불안함과 외로움을 느낄 때 든든한 안심 울타리가 되기 위해 ‘서초 싱글싱글 프로젝트’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1인 가구 중에서도 여성가구를 겨냥하는 범죄가 늘어나는 만큼, 구는 여성들의 가장 큰 걱정인 범죄에 대한 공포감을 방지하기 위해 특히 노력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다세대〮 원룸‧오피스텔 등을 대상으로 현관문 안전고리,디지털 비디오폰,홈방범 시스템,공동주책 CCTV,미러시트까지 여성안전 5종 세트를 무료로 지원해서 여성들의 공포감 해소를 돕고 있다. 또 여성이 사전에 구역과 시간을 신청하면 관할 경찰서에서 우선적으로 순찰을 해주는 ‘탄력순찰제’도 운영하는 등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고자 한다.

그리고 서초·방배경찰서와 사회적 약자의 안전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여, 주거침입, 스토킹 등 여성범죄에 대해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현역 경찰이 정보을 제공하는 ‘1인가구 방구석 보디가드 경찰서 사람들’ 유튜브 영상을 제작하여 올리고 있다. 경찰이 수사한 실제 사례를 통해 적절한 대처법을 알려줘, 여성 1인가구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올해부터 1인 가구의 정서적 안정과 외로움 해소를 위해 커뮤니티 기반의 사회관계망 형성을 돕는다. 특히 1인가구를 위한 ‘싱글데이’를 운영해, 관내 카페와 연계하여 커피와 디저트를 제공한다. 독립서점의 북 큐레이팅, 고민상담 등 힐링 프로그램도 가득하다. 1인가구가 누릴 수 있는 돌봄부터 생활편의까지 각종 혜택도 신청할 수 있다.

혼자 지낼 때 아프게 되면 그보다 서럽고 막막한 일도 드물다. 1인 가구를 위한 간병돌봄‘서리풀 건강119’는 갑자기 아플 경우 도움을 요청할 수 있게 만든 시스템이다. 전화 한 통이면 전문 간병사가 파견돼 병원까지 데려다주고 간병도 해준다. 지금까지 총 314건의 서비스가 제공되었으며 만족도도 컸다.

마음 건강에도 꼼꼼하게 신경썼다. 실업, 주거불안 등 코로나 블루에 취약한 ‘혼족’들을 위해‘서리풀 카운슬러’도 제공한다. 기존 대면상담에서 영상통화, 전화상담까지 확대했으며, 자신의 감정을 말하기 어려워하는 1인 가구에게는 그림을 이용한 심리상담과 더불어 정도에 따라서 정신과 전문의 상담도 연계해준다. 주요 문제유형은 우울‧정신건강 분야이고 총 616회 상담이 진행됐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서초는 1인가구에게 항상 옆에서 따뜻하게 챙겨주는 엄마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 자취하는 자녀를 걱정하는 엄마의 마음으로 끼니부터 건강, 안부, 마음챙김까지 1인가구에게 꼭 필요한 것들로 구성한 ‘맞춤형 종합안심세트’ 정책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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