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취임3주년 임병택 시흥시장 "백년지대계 야심찬 포부 밝혀"
민선7기 취임3주년 임병택 시흥시장 "백년지대계 야심찬 포부 밝혀"
  • 하상선 기자 hss8747@kmaeil.com
  • 승인 2021.07.05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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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골든 코스트를 품은 교육도시 시흥’을 강조
- 전국 최초 동별 교육협의체인 마을 교육자치회를 시 전체 동으로 확대
▲시흥시청 전경
▲시흥시청 전경

[시흥=하상선기자] 임병택 시흥시장이 지난 1일 ‘민선 7기 취임 3주년 맞이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년에 대한 성과와 향후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후반기 비전으로 ‘K-골든 코스트를 품은 교육도시 시흥’을 강조하며 K-골든코스트는 월곶항 국가어항에서 시화MTV 거북섬까지 이어지는 15km 수변에 관광과 의료, 바이오, 문화, 첨단산업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유치함으로써 일자리를 만들고 시흥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자 하는 정책으로, 지난해부터 시흥시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교육도시 시흥은 임시장이 취임 초기부터 중장기적인 계획으로 추진해온 역점사업으로서 “교육은 곧 삶의 질이자 희망”이라며 “혁신 교육사업에 돌봄과 평생교육 사업을 결합하기 위해 시흥교육 과정 혁신, 온라인 거점 플랫폼 구축, 마을 교육자치 기반 조성, 원클릭 시스템 보강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K-골든 코스트를 품은 교육도시 시흥’을 강조하며 남은 임기에 대한 포부를 밝히고 있다.

그동안 추진해 온 "전국 최초 동별 교육협의체인 마을 교육자치회를 시 전체 동으로 확대해 진정한 교육자치 실현과 함께 '시흥시-서울대 교육 협력사업'을 강화해 누구나 차별화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콘텐츠와 공간 확대에 주력하겠다"며 "서울대 시흥캠퍼스 남부교육장과 은행동 북부교육장에 이어 동 행정복지센터를 활용한 권역별 서울대 교육 협력센터 구축에 주력하겠다."고 임기동안 펼쳐진 시정운영방침을 밝혔다.

임시장은 보다 구체적인 현실적 방안을 위해 "학교와 지역의 다양한 교육 수요를 반영해 대학 진로체험 ‘스누로’, 기초 학력 부진 및 학습 장애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새라 배움’ 등 10개 사업 41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며 "교육과 돌봄을 동시에 아우르기 위해 초등돌봄 특성화를 추진하고, 부서별로 분산된 초등 돌봄 서비스 정보를 통합적으로 안내하는 등 맞춤형 원스톱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방침은 겉도는 구호가 아니라 돌봄센터와 지역아동센터 등 돌봄기관을 확대하고, 학교와 마을의 유휴공간을 돌봄터로 발굴하는 한편 초등 돌봄 전담부서 설치, 돌봄 전문가 양성 교육 추진 등을 통해 돌봄 공백을 최소화함으로서 복지의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 2020년 6월 수도권 최초로 지정된 경기 경제자유구역 배곧 지구에 오는 2027년까지 약 1조6000억 원을 투입해 육·해·공 무인 이동체 연구단지와 글로벌 교육·의료 복합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청사진을 설명했다.

특히 지난 4월 건립이 확정된 시흥 배곧 서울대병원(가칭)은 진료와 연구가 융합된 800병상 규모의 동아시아 대표 미래형 병원으로 건설되며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함께 교육·의료 클러스터 구축의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이 "민선7기 취임3주년 맞이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년에 대한 성과와 향후 비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하상선기자)

시국이 시국인 만큼 민방위 옷을 입을까 양복을 입을까 고민하다 시민들과의 친화를 위해 마스코트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었다며 임 시장 특유의 유머감각을 발휘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임병택 시흥시장은 “1단계 사업을 완료한 서울대 시흥캠퍼스에 의료바이오·헬스 융·복합 연구단지와 오픈이노베이션 단지를 조성하고, 구축된 인프라를 활용한 프로그램 개발에 중점을 둔다"며 "시화MTV 거북섬 주변은 시흥웨이브 파크를 중심으로 호텔과 상업시설을 비롯해 마리나 시설, 아쿠펫랜드, 해양생태과학관, 스쿠버 다이빙풀, 스트리트몰 등을 구축해 해양레저·관광 거점 도시로 도약시킨다."는 중장기적인 방침을 발표했다.

또한 월곶항 국가어항은 국비 311억 원을 투입해 어항 기능 강화와 관광어항 역할 확충을 도모 중이며, 2025년 완공 예정인 월곶-판교선과 함께 새로운 관광명소로의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오이도 지방어항 역시 '오이도항 지방어항 개발사업'과 '어촌뉴딜 300사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어촌의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임병택 시장이 지난 3년 동안 추진해온 각종 사업을 보면 ▲시흥 화폐 시루 유통 ▲아동주거비 지원 및 경기도 최초 아동보호팀 신설 ▲권역별 치매 안심체계 구축 ▲철도 중심 대중교통체계 마련 ▲시흥웨이브 파크 기공 등이 성공적인 역점 사업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예타를 통과한 시흥 배곧 서울대병원(가칭) 설립 협약과 코로나 19 비상 대응 시스템 구축, 천막 시장실 운영, 안심콜 시행 등은 현장을 직접 발로 뛰는 시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임병택 시장은 "교육도시 시흥의 궁극적인 목표는 평등한 교육 사다리 실현"이라며 "사각지대에 있는 아이들 누구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 누구나 교육을 통해 성장하고 희망을 품을 수 있는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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