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중소기업 탐방] 윤효식 ㈜명인 대표 “바닥신호등 사업 중점, 바닥신호등 설치로 교통신호 준수율 90%대로 높아져”
[유망중소기업 탐방] 윤효식 ㈜명인 대표 “바닥신호등 사업 중점, 바닥신호등 설치로 교통신호 준수율 90%대로 높아져”
  • 정웅교 기자 210ansan@naver.com
  • 승인 2021.07.0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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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매일=정웅교 기자) 지난 3월 29일 본지와 인터뷰한 바 있는 윤효식 ㈜명인 대표를 다시 만나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들어봤다.

윤효식 대표의 바람처럼 짧은 3개월 사이 많은 성장을 하고 있었다. ㈜명인은 기존 부동산개발 사업에 더해 신규로 바닥신호등 사업을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유망중소기업이다.

경남 남해군 미조면 송정솔바람해수욕장에 위치한 (가칭)club SKYLINE은 1,894 ㎡부지에 연 면적 1850㎡총 3층 건물에 24개의 객실을 갖춘 20~30평형대의 풀 빌라(pool villa 수영장이 있는 빌라형 숙박시설)를 짓고 있다. 남해의 사계, 사계절의 느낌 그대로 살려 풀빌라는 한철이란 느낌이 없게 공사 중이며 주거생활의 편리함과 자연을 품은 구조로 현재 공정률 92%로 준공이 임박한 상태이다.

또 가평군 설악면에 소재해 있는 64개 객실의 P호텔도 매입 추진 중에 있다. P호텔은 한국에선 보기 드문 리조트형 워터파크 호텔로 지어졌다. P호텔 중심에 위치한 수영장은 청평호를 바라보는18m*10m의 인피니티 풀이며 물놀이와 파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규모로 시선과 동선이 모이는 공간이다.  카바나와 선베드, 자쿠지 등 편안한 휴식 공간은 물론 커뮤니티센터와 워터바, 푸드박스로 이루어져 있어 가족은 물론 연인들의 공간으로도 매우 각광 받고 있는 공간이다.

▲바닥신호등 (사진=명인 제공)
▲바닥신호등 (사진=명인 제공)

바닥신호등 사업 신규 진출

㈜명인이 이러한 기존 사업 외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업이 바닥신호등 사업이다. 바닥 신호등은 보행자 안전을 위한 시설물이다. 횡단보도 신호등 변화에 따라 보행자 대기선에 설치한 LED 패널 색깔이 녹색과 적색으로 변하는 보행 신호등 보조 장치이다. 점멸등을 바닥에 표시하여, 보행자들의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만들어졌다.

자동음성 안내 장치가 설치돼 있어 녹색 신호 점등 시 '좌우를 살핀 후 건너가세요'라는 자동음성이 나오며, 신호 점멸 시 '다음 신호에 건너세요'라는 자동음성이 나온다. 보행자가 차도에 진입 할 경우에는 '위험하니 뒤로 물러나 주십시오'라는 자동음성이 흘러나온다. 원래는 보조수단이던 바닥신호등이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에서 정식신호등으로 인정을 받은 현재 앞으로의 가능성은 무한하다.

윤효식 ㈜명인 대표는 “바닥신호등은 먼저 스몸비(smombie, 고개 숙여 스마트폰을 보면서 길을 걷는 사람)족의 안전을 잡아주는 기능을 합니다. 국제아동기구 세이프 키즈 코리아와 배송업체 페덱스(FedEx)의 조사에 따르면 초등학생 10명 중 8명이 보행 중 스마트폰과 같은 전자기기를 사용합니다. 서울 지역 7개 초등학교 93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입니다. 특히 초등학생 33%는 보행 중 전자기기를 사용하면서 교통사고를 경험했거나 교통사고 위험에 직면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조사를 보면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 시 사고 위험이 76%나 증가한다”고 말했다.

▲바닥신호등 (사진=명인 제공)
▲바닥신호등 (사진=명인 제공)

바닥신호등 설치로 교통신호 준수율이 90%대로 높아져

그렇다면 길거리에 바닥신호등을 설치하면 얼마나 안전할까? 길거리에서 휴대폰 사용이 교통사고 크게 유발하는데, 바닥신호등 설치 이후 교통신호 준수율이 90%대로 높아져 바닥신호등이 스몸비족의 안전을 지키는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닥신호등은 시선이 아래로 향하는 휴대폰 이용자들에게 신호 인식을 바로 하도록 한다. 바닥신호등은 횡단보도 대기지점에 신호등과 연계돼 운영된다. 횡단보도 대기선 바닥에 LED 패널을 매립해 보행자가 바닥을 보면서도 보행 신호를 확인할 수 있다. 야간에는 차량 운전자에게 시각 인식을 높여주는 효과도 있다.

윤효식 ㈜명인 대표는 “‘민식이 사건’을 계기로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근절에 정부와 지자체가 총력을 기울이는 시점에 바닥신호등은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어린이 교통안전을 지키는 믿음직스러운 친구가 될 것입니다. 바닥신호등은 당연히 횡단보도 보행자의 보호를 위한 정지선 기능을 제대로 합니다. 바닥에 눈을 두고 걷은 사람이 바닥신호등을 보면 일단 멈추게 돼 있습니다. 특히 비가 오거나 밤에는 뚜렷한 정지선 기능을 해 사고 감소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바닥신호등 체계 (사진=영등포구 제공)
▲바닥신호등 체계 (사진=영등포구 제공)

영등포구, 2020년 교통사고 사망 한자릿수···바닥신호등·어린이 보호구역·일방통행·컬러보행로 등 설치 효과

서울 영등포구가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행정구역 지정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영등포구에 따르면 2016~2018년 매년 22명으로 유지되던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2019년 11명, 지난해 8명으로 큰 감소폭을 보였다. 교통사고 발생 건수와 부상자 수 역시 전년 대비 각각 217건, 325명 감소했다.

영등포구는 교통사고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교통사망사고 원인 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항목은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라디오 조작 등 전방주의 태만, 운전미숙, 난폭운전 등 법규에 적용하기 어려운 유형의 사고인 안전운전 불이행 때문으로 분석했다.

영등포구의 빅데이터 분석 결과 어린이 및 청소년(14세 이하)의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크게 감소한 것과 관련해 구는 그간 어린이보호구역 내 일방통행 시행, 컬러보행로, 바닥신호등 설치, 무인단속카메라 확충 등 다양한 교통안전 시설물을 사고 위험지역에 집중·확대 설치한 결과로 판단했다.

따라서 영등포구는 올해 교통 사망사고 한 자릿수 수치를 그대로 유지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위해 4개 분야 19개 추진사업에 총 56억6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람중심의 안전한 교통환경'을 구축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주)삼진엘엔디의 특허, 시그널테크1의 제조, ㈜명인의 총판체계 구축

윤효식 대표는 “(주)삼진엘엔디는 특허, 시그널테크1은 제조, ㈜명인은 총판체계로써 진행중입니다. (주)명인은 교통안전시설물 업계최고의 기술력과 품질로 언제나 안전을 최우선하는 안전문화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잡았으며 중국과 일본등과의 판로도 모색 중입니다. 이 모든 사업들을 (주)네트(김종수 대표이사), 사단법인 한국청소년선도위원회(류병근 회장), 사단법인 사회안전예방위원회(윤용호 총재)와 함께 협약하여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최근 ㈜시그마LED와 업무협약체결도 하였는데 1991년에 설립하여 LED 전등의 선구자로 자리 잡았으며 최근 서울 세종대왕기념관에서 열린 과학기술전국대회에서 수상자로 선정되어 '전기에너지기술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나라장터에도 등록이 되어있는 어디서든 알아주는 유수의 기업입니다. 특히 ㈜시그마LED는 오랜 연구와 기술을 축적한 기업으로 연구소와 제조공장을 직접 운영 중에 있으며, 나라장터에도 등록돼있어 우수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명인은 앞으로 전국 도로망의 시설교체를 통해 전기료 절감과 함께 기능적 설비보안에 중점을 둘 것이며, 아파트 건설 등 각종 건설현장에 기술력과 품질이 우수한 엘이디 전등 등을 보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2006년에 설립되어 기업법무, 형사(수사 및 재판), M&A 및 경영권분쟁, 자본시장, 건설 및 부동산 등 여러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들이 모여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건을 수행한 법무법인 (유한)다담이 ㈜명인의 법률 업무를 수행키로 하여 또 한발 나아갔다”고 밝혔다.

그는 끝으로 “전국의 많은 지자체들이 시민들의 안전문화를 위해 교통 요충지 및 주요지역에 교통약자와 보행자들의 교통사고 예방시설인 바닥신호등을 설치한 후 급감한 주야간 교통사고에 흡족해 하고 있으며 예산을 더욱 쏟아붙고 있습니다. 경기도, 특히 저희 회사가 있는 안산시도 바닥신호등을 적극 도입하여 횡단보도 교통사고를 줄였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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