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청학밸리리조트, 전국에서 찾아오는 새로운 명소가 되다
남양주시 청학밸리리조트, 전국에서 찾아오는 새로운 명소가 되다
  • 조태인 기자 choti0429@kmaeil.com
  • 승인 2021.07.10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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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 자릿세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쾌적한 계곡 휴식 공간
계곡 불법 정비 후 시민 힐링공간으로 재탄생!
개장 전 청학밸리리조트를 찾은 시민들(사진제공=남양주시)
개장 전 청학밸리리조트를 찾은 시민들(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조태인기자] 남양주시는 ‘어느 누구든, 자유롭게, 비용 지불 없이, 집 근처에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지역 곳곳에 조성해 큰 환영을 받고 있다. 

이는 좋은 공간을 많이 만들어 시민에게 제공하는 것이 지자체가 필히 해야 할 일이라고 늘 강조하는 조광한 남양주시장의 시정철학에서 비롯됐다.

정약용도서관,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 이석영광장과 REMEMBER 1910(역사체험관), 이석영신흥상회 등 다양한 시민 공간을 조성해왔고, 현재도 공간혁신은 진행중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어느 지자체도 해내기 힘들다는 하천 불법 정비 후 탄생시킨‘청학밸리리조트’다. 불법 시설로 얼룩진 곳을 말끔히 닦아내고 숙박시설은 아니지만 ‘리조트급’의 공간으로 재생해 낸 곳이다. 

‣ 하천 불법 정비와 정원화 사업에 진심을 다한 남양주시, 혁신적 공간을 만들다!

시는 민선 7기로 들어서자마자 하천(계곡)에 집중했다. 2018년 8월부터 하천(계곡)에 대한 불법 정비와 정원화 사업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추진과정에서 예상대로 엄청난 반발에 부딪혔다. 하지만 조 시장과 시 관계자들은 끈질기게 지역상인과 주민을 설득했고, 그 덕분에 큰 무리 없이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다. 

지난해 여름 남양주 별내면의 청학계곡은 50년 가까이 난립했던 불법이 정비되면서, 예전의 모습을 되찾는 동시에 160m에 이르는 모래사장과 푸드트럭존 등을 갖춘 ‘로컬택트’ 공간인 청학비치로 다시 태어났다. 

현재까지 하천(계곡)의 불법시설물 업소 91개소, 불법시설물 1,114여개를 정비하고 폐기물 6,485톤을 처리하는 등 기초지자체로는 놀라운 일을 해냈다. 

이는 경기도 내 시군은 물론 전국의 지자체, 많은 언론과 국민의 관심을 불러  일으킬 정도로 큰 화젯거리였다.

시의 전국 최초, 하천 정원화 사업은 2020 더불어민주당 지방 우수정책 경진대회에서 최우수 정책으로 선정됐고, 조 시장은 당대표‘1급 포상’을 받기도 했다. 

2021년 6월말 청학밸리리조트 사진 (사진제공=남양주시)
2021년 6월말 청학밸리리조트 사진 (사진제공=남양주시)

‣ 온전한 시민 힐링 공간으로 자리 잡은 청학밸리리조트...그 진화는 계속된다!

남양주시는 올해 6월 1일, 지난해보다 한 층 더 업그레이드된 청학밸리리조트를 개장했다. 

개장 전․후로 조 시장과 시 관계자들은 수시로 현장을 살피는 등 제대로 된 좋은 공간을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이 곳을 찾은 많은 방문객들은 본인의 블로그나 SNS에 후기를 남기는 등 쾌적하고 정돈된 청청 휴식공간에 꽤나 만족해 한다. 

시는 방문객의 쾌적한 휴식과 편의 제공을 위해 ▲640㎡ 규모의 비치구간 및 자연형 여울 추가 조성 ▲대형 파라솔 및 배달존 설치 ▲접근로 개선 및 호안 정비 ▲로프형 안전펜스 및 CCTV 설치 ▲기존 주차장 정비 및 추가 50면 조성 등 많은 부분을 보강작업을 했다.

시의 집계에 따르면 공식 개장 전에 이미 1,200여명의 시민이 찾아왔고, 완연한 여름에 접어든 최근에는 방문객이 큰 폭으로 증가해 주중 평균 300명, 주말(휴일) 평균 1,600명이 이곳을 찾는다. 6월 개장 이후 한 달이 조금 넘은 기간 동안 3만 여 명에 육박하는 사람들이 찾는 남양주시 대표 관광 명소가 됐다. 

이곳을 찾은 시민들은 “넓고 고운 모래사장과 계곡에 파라솔까지 있어 아이들이 놀기 최고다”, “가까운 곳에 이런 공간이 있어 좋다”, “주중에 오니 한적하고 너무 좋다”는 반응이다. 

방문 인원이 많은 만큼 시는 청학밸리리조트 운영과 코로나19 방역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 

현재 땡큐스몰잡 인력을 포함한 23명이 요일별, 시간대별로 나눠 주차관리,  청소, 코로나19 체크 및 소독 등을 철저히 하고 있으며, 물놀이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수시로 현장을 확인하고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방문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살피고 있다.

또한 특히 신경 쓰고 있는 임시화장실은 지난해 보다 2개소 늘려 총 5개소를 운영해 방문객 편의를 증진시켰다. 

다만, 지난해 이용객들이 화장실에서 라면 국물 등을 버리고 설거지를 하거나 모래 묻은 발을 씻고 나서 물을 틀어놓고 가는 등 이용 질서에 문제가 많아 올해는 수돗물 공급을 하지 않고 운영하고 있다. 그 대신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하루 2회 이상의 청소와 소독을 하며, 탈취제로 냄새를 최소화 하는 등 지난해보다 더욱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에 애쓰고 있다. 

시는 개장 기간인 6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만 임시화장실을 운영하고 이후 철거 하며, 정식 화장실 건축은 내년 하반기 중 2개소를 설치할 계획으로 2023년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정 하루 전 최종 현장점검에 나선 조광한 남양주시장(사진제공=남양주시)
개정 하루 전 최종 현장점검에 나선 조광한 남양주시장(사진제공=남양주시)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청학밸리리조트는 우리 시가 추구하는 환경혁신과 공간혁신의 표본으로, 시는 이 가치를 지켜가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라고 하며 “방문객들이 쾌적한 공간에서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도록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청학계곡을 전국 어디에도 없는 리조트급 자연친화 시민 휴양 공간으로 완성시킬 계획이다. 2023년 청학천 2단계 공원화 사업이 마무리되면, 방문객들은 복합 문화 체험까지 할 수 있다. 청학 아트 라이브러리, 공연장, 산책로, 주차장 추가 조성 등 사업을 완벽히 마무리해 방문객들의 행복지수를 더욱 높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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