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코로나 확산세 잡기' 위해 신속대응반 운영 등 총력 기울여
종로구, '코로나 확산세 잡기' 위해 신속대응반 운영 등 총력 기울여
  • 이익돈 기자 mickeylee@naver.com
  • 승인 2021.07.12 1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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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로구, 코로나19 특별선제검사 112/2050 캠페인 실시
- 종로구, 코로나19 야간방역수칙 위반 ‘신속 대응반’ 운영
종로구는 앞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통해 전 국민적 위기상황을 정면 돌파하고자 나선 바 있다 (사진=종로구)
종로구는 앞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통해 전 국민적 위기상황을 정면 돌파하고자 나선 바 있다 (사진=종로구)

(경인매일=이익돈 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종로구가 ▲야간방역수칙 위반 신속 대응반 운영 ▲코로나 특별선제검사 112/2050 캠페인 실시 ▲다중이용시설 등 전수점검 ▲제2의 생활치료센터 유치할 예정이며, 전 국민적 위기상황을 정면으로 돌파하고자 나섰다.

종로구는 앞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통해 24시간 비상체계를 갖추고 콜센터 운영, 관내 방역 강화, 코로나19 확진자 지원 및 모니터링 등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세를 잡고자 그간 많은 노력을 해왔다.

서울시와 질병관리청은 물론 관내 강북삼성병원 등과 긴밀히 협력하며 올해 4월 15일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집단면역 형성에도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현재 예방접종센터(종로구민회관), 보건소 및 위탁의료기관 62개소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진행, 코로나 이전의 일상을 되찾기 위해 애쓰고 있다.

그런데, 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275명을 기록하며 지난 3차 유행 당시 일일 최다 발생 기록을 뛰어넘는 등 주민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어 지역사회 차원에서 이에 발 빠르게 대처를 하고자 나선 것이다.

그 일환으로 코로나19 방역수칙위반 ‘신속 대응반’을 구성하고 이달 6일부터 운영한다. ‘신속 대응반’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마스크 미착용과 같은 방역수칙위반 신고를 접수한 후 현장으로 출동, 채증과 즉시 해산 명령 등을 내리게 된다.

8일(금)부터 21일(수)까지 2주 간은 ‘종로구 코로나 특별선제 검사 112/2050 캠페인’을 전개한다. 한 집(1)에, 한 사람(1)이 2주 안에 검사를 받아보도록 독려하기 위해서다. 20대에서 50대 사이 백신 미 접종자를 대상으로 한다.

특별 선제검사 기간 중 선별진료소(종로구보건소) 운영 시간은 평일 09:00부터 21:00까지, 주말(공휴일) 09:00부터 18:00까지 확대하고, 직장인들의 일과 후 검사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임시선별검사소는 기존 종로구민회관에 12일부터는 젊은 층 유동인구가 많은 탑골공원을 추가해 총 두 곳을 운영한다.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거리 두기 방역수칙과 시설 소독, 환기 여부를 확인하고자 21일까지는 전수점검을 진행한다. 8일 0시 기준 5,573개소 점검을 완료하였으며, 계도•시설방역 등의 조치를 취했다. 지난 2일과 3일의 경우 관내 익선동, 대학로, 삼청동, 관철동 내 ‘고 위험 시설’에 대한 집중 현장점검을, 지난 1일(목)을 시작으로 이달 31일까지는 관내 공연장 161개소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뿐만 아니라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청계천 등 야외공간에서 야간 음주하는 시민들이 늘어난 상황에 맞서 19:00부터 23:00까지 방역수칙 준수를 위한 공원 순찰•관리 역시 강화할 예정이다.

종로구는‘제2의 생활치료센터’를 유치 예정인데, 4차 대유행 현실화에 따른 생활치료센터 입원 환자 수 증가추이를 고려해 추후 입원 공간이 부족하지 않도록 선제 조치를 취하기 위해서다.

이 밖에도 백신접종 완료자가 증가하며 실내 시설 이용 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중앙대책본부 지침을 바탕으로 종로구 실정에 맞는 세부지침을 마련하고, 철저한 방역 조치 하에 공공시설 운영을 재개한 상태다. 백신접종 완료자를 지원하기 위해 일부 프로그램 역시 소규모 인원을 대상으로 제한적으로 선보인다.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주민 ‘우울감’을 경감시키고 사회적 보호 기능의 회복을 위해서이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결제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고, 소비자들에게는 할인 혜택을 부여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자 도입한 ‘종로사랑상품권’ 판매에도 주목할 만하다. 올해 상반기 150억 원을 발행, 판매 시작일로부터 약 50일 만에 완판 기록을 세우며 높은 인기를 입증한 바 있으며 7월 12일에 하반기 ‘종로사랑상품권’을 추가 발행할 예정이다.

내수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 등으로 고통 받는 임차인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임대인과 임차인의 상생을 유도하기 위해서 임대료를 인하해 준 민간 임대인을 지원하는 각종 사업 또한 실시하고 있다. 상생협약 체결 시 건물보수비용을 일부 보조해주거나 전기안전점검 등을 제공해준다.

또한 종로구는 얼어붙은 고용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일자리 안정을 돕기 위한 공공일자리 사업도 세심히 추진하는 중이다. 구민 고용안정과 방역에 중점을 둔 ‘코로나19 대응 공공근로사업’, ‘종로형 공공일자리사업’ 등으로 구에서 만들 수 있는 최대한의 공공일자리를 마련한 바 있고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코로나 이후 대면에서 비대면으로,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문화, 예술, 교육 환경에 변화함에 따라 문화예술에 대한 주민 갈증을 해소하고 교육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각종 비대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여름방학을 맞아 신청자를 모집 중인 ‘원어민 초등 영어캠프’에서부터 음악을 통해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종로구립합창단이 꾸민 ‘랜선음악회’ 등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3분기가 시작되는 이달부터는 만 18세 이상 59세 이하 구민 약 9만 2천명에 대한 접종을 실시한다. 접종 완료에 총력을 기울여 9월 말까지 구민 70%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칠 계획”이라면서 “코로나19로 너 나 할 것 없이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나, 특히 취약계층 주민들을 배려한 방역물품 지원, 재난지원금 지급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구민 생활 안정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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