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료 과도 인상 재검토 요구”
“난방료 과도 인상 재검토 요구”
  • 전철규기자 jck@
  • 승인 2008.08.21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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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의회, 13개 아파트 단지 난방 담당 업체와 협상
“열병합발전소 주 연료 가격인상이 원인”“올 11월 인상분 23.2%는 인상 않겠다”오산시의회가 아파트 난방료 인상에 대한 민원이 쇄도하면서 인상과 관련한 재검토를 업체에 요구했다. 오산시의회는 지난 20일 의장실에서 대성산업(주) 코젠사업부 대표자와 면담을 갖고 원동, 부산동, 오산동, 가수동 일대의 아파트에 대한 과도한 난방료 인상을 재검토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성산업(주) 코젠사업부 오산 열병합발전소 남모 상무이사와 성모 기획관리 부장이 최근 오산지역 13개 아파트 단지 1만2000가구의 난방료 과도 인상건에 대한 인상요인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오산시의회는 가능한 난방료가 최소 인상이 그치도록 요구하고, 사용연료의 다변화와 대체연료 사용방안, 원가절감을 위한 자구노력 등을 요구했다. 이날 남 이사는 난방료 인상의 불가피성을 설명하면서 열병합발전소의 주 연료로 사용하고 있는 벙커C유의 가격인상을 첫째 원인으로 들었다. 업체는 아파트 입주자 대표자들과 1차 설명회를 통해 지난 2월과 8월 인상분을 수용하면 올 11월 인상분인 23.2%는 인상을 하지 않겠다는 것과 원가 절감 노력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달 안으로 2차 접촉을 가질 계획이라는 것을 시의회에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업체는 벙커C유와 LNG를 병용할 수 있는 듀얼화사업에 50억원을 투자해 10월까지 1단계사업을 완료하고, 내년 6월까지 2단계사업을 추진하기로 하는 등 연료가격의 급격한 변동에 대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폐기물 소각회사인 신대한정유산업(주)(화성시 정남면 소재)의 수열공사에 94억5000만원을 들여 배관공사를 추진해 다음 달까지 완공할 예정이어서 이달 인상분까지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시의회에 전달했따. 한편 오산시의회는 향후 아파트 주민대표와 대성산업(주)의 협상과 대책사업 추진을 지켜보면서 대처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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