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쓰레기 문제 제기한 스토리 캐릭터 만든다
해양쓰레기 문제 제기한 스토리 캐릭터 만든다
  • 이여경 기자 kmaeil@kmaeil.com
  • 승인 2021.07.1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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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야기미술관, 전국민 대상 공모전 개최
세종이야기미술관은 ‘착한물고기와 고래대왕의 꿈’ 스토리 캐릭터 공모전을 오는 8월 30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세종이야기미술관)
세종이야기미술관은 ‘착한물고기와 고래대왕의 꿈’ 스토리 캐릭터 공모전을 오는 8월 30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세종이야기미술관)

(서울=이여경기자) 세종이야기미술관은 ‘착한물고기와 고래대왕의 꿈’ 스토리 캐릭터 공모전을 오는 8월 30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스토리 캐릭터’는 스토리를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캐릭터를 말하며 국내 처음으로 정립된 개념이다. 일반적으로 캐릭터는 캐릭터가 먼저 만들어진 뒤에 스토리가 기획되는데 비해, ‘스토리 캐릭터’는 스토리가 먼저 기획된 후에 스토리의 서사와 분위기에 맞춰 캐릭터가 만들어진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캐릭터의 이미지를 한가지로만 한정 짓지 않기 때문에 더욱 참신하고 다양한 모습으로 캐릭터를 개발할 수 있으며, 스토리의 확장에 한계가 없다는 점도 큰 특징이다. 특히 전 국민이 참여해서 함께 만들어가기 때문에 향후 국민 모두의 사랑을 받는 캐릭터로 성장시킬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번 공모전은 바다 생태계를 위협하는 해양 쓰레기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주고, 동시에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기 위해기획되었다. 환경을 사랑하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전을 위해 미리 제시된 ‘착한물고기와 고래대왕의 꿈’ 스토리를 기반으로 8~12컷 정도의 캐릭터 디자인을 구성하면 된다. 제시된 공모주제는 위기를 극복하고 남을 돕는 ‘착한물고기’와 아낌없이 사랑을 베푸는 ‘고래대왕’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착한물고기’는 우리나라 계곡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버들치’를 모델로 하였으며 정의로운 시민을 상징한다. ‘고래대왕’은 애민정신을 가진 리더를 상징하는데 마치 ‘세종대왕’을 연상케 한다.

이번 공모전의 수상자들에게는 총상금 390만 원이 수여된다. 세종대왕상(최우수상) 1명에게는 상금 200만 원, 소헌왕후상(우수상) 3명에게는 상금 50만 원, 이순신장군상(장려상) 5명에게는 상금 20만 원을 수여한다. 착한물고기상(가작) 10명에게도 상장 및 상품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캐릭터는 사회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마스코트로 활용할 계획이며, 오는 10월 한달간 종로구 세종마을에서 실시되는 ‘담사잇길 골목미술제’ 행사에서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업사이클링 아트 작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세종이야기미술관 이혜경 관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국민들이 해양 쓰레기 문제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환경 보호를 위한 업사이클링 아트에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며 “스토리를 빛낼 수 있는 참신하고 창의적인 캐릭터가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엑스포디자인그룹이 주관하고 한국업사이클링예술가연합과 디자인정글이 후원하는 이번 공모전의 마감일은 8월 30일까지다. 

작품은 이메일로만 접수하며, 자세한 내용은 엑스포디자인브랜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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