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어있는 여우를 사냥하라”
“숨어있는 여우를 사냥하라”
  • 전철규 기자 jck@
  • 승인 2008.09.01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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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세계ARDF선수권 대회 2일부터 7일까지 개최
경기도와 화성시가 일명 ‘여우사냥(Fox Hunting)’이라고 불리는 세계ARDF(전파방향탐지대회)선수권대회를 2일부터 7일까지 화성시 일원에서 연다고 1일 밝혔다.올해 14회 째로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 국내에서는 처음 열리는 ARDF선수권대회는 일정 수의 전파(144㎒, 3.5㎒)를 발신하는 송신기를 대회 참가자들이 수신기와 지도, 나침반을 이용해 빨리 찾아내는 아마추어무선사들의 레포츠 이다.제14회 세계ARDF 선수권대회는 2008 세계ARDF 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사)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이 주관하고 경기도와 화성시가 후원하며 현재 세계 31개국에서 450여명의 아마추어 무선사들이 참가를 신청했다.도는 대회조직위원회로부터 지난해 7월 개최지역으로 확정받아 대회유치 희망 시·군을 접수, 10월에 화성시를 세계ARDF 선수권대회 개최지로 최종 확정했다.도와 화성시는 6월, 7월 성공적 행사개최를 위한 사전준비 및 진행상항에 대해 수 차례 점검회의를 갖고 개막행사 장소 및 대회진행에 대해 논의를 하는 등 3개월여 동안 대회 준비에 총력을 기울였다.유럽에서 시작돼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 열리는 ARDF 제1회 대회는 1980년 폴란드에서 열렸다.ARDF는 자연을 보호하며 전파의 특성 연구개발 및 심신의 단련을 도모할 수 있고 재난재해 인명구조시 그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현재 ARDF 대회운영은 1954년 유고슬라비아 아마추어무선사들의 의해 개발된 경기방식과 운영기술에 기초해 진행되고 있다.경기는 연습경기와 본경기로 나뉘고 종목은 2개 주파수(144㎒, 3.5㎒)로 남녀 구분해 진행된다.연습경기에서는 선수들은 장비시험 위주로 진행되고 본 경기 장소는 사전 지형 숙지 등을 예방하기 위해 대회 당일까지 공개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한편 선수단은 행사기간 중 문화탐방을 목적으로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을 시작으로 화성행궁, 용주사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도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국제교류를 통한 전파통신기술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ARDF 대회가 새로운 레포츠의 한 분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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