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매일=김도윤기자) 하나은행이 Z세대를 위한 체험형 금융 플랫폼 '아이부자 앱'의 결제 전용 선불카드인 '아이부자 카드'를 출시했다.
'아이부자 앱'은 국내 최초 Z세대 금융 플랫폼으로, 부모와 자녀 회원은 앱을 통해 주고받는 ‘용돈’을 기반으로 모으기·쓰기·불리기·나누기 기능 등 다양한 금융 활동을 체험할 수 있다.
이번에 출시한 '아이부자 카드'는 Z세대가 ‘엄빠(엄마와 아빠를 함께 일컫는 신조어)’로부터 받아 사용하던 카드 대신 Z세대 회원 본인 이름의 카드로 '아이부자 앱'에서 모은 ‘용돈’을 사용하며 책임 있고 계획성 있는 소비를 경험할 수 있는 선불카드다.
'아이부자 카드'는 '아이부자 앱'과 마찬가지로 기존 하나은행 거래나 계좌 개설 없이도 본인 명의 휴대폰 인증을 통해 연령 제한 없이 자녀 회원이 모바일로 직접 신청할 수 있다. 특히, 만 14세 미만 유소년도 부모의 휴대폰 동의 절차를 거치면 신청이 가능하며, 연회비 등 별도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전국 일반 신용카드 가맹점 어디서나 편리한 사용이 가능하며, 티머니 선불 교통카드 기능도 선택할 수 있어 대중교통 등 티머니 사용처에서 이용도 가능하다. 단, 일부 청소년 유해업종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또한, Z세대 소비 패턴을 고려해 하나카드 원큐페이 앱을 통한 모바일·온라인 결제 기능도 추가해 결제 편의성을 높였다.
'아이부자 카드'는 이용 한도에 차등을 두는 방법을 통해 건전한 소비 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만 14세 이상은 1회 최대 50만원, 1일 최대 50만원까지 이용이 가능하나, 만 14세 미만 자녀 회원의 경우 1회·1일 최대 5만원, 월 최대 50만원으로 이용 한도가 정해졌다.
이외에도 '아이부자 앱'에서는 모바일 제로페이로 간편결제, '아이부자 앱' 회원 간 돈을 보내거나 본인 하나은행 계좌로의 송금, 하나은행 ATM에서 수수료 없이 30만원까지 현금 인출도 가능하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아이부자 카드' 출시를 통해 만 14세 이상의 청소년들은 물론 만 14세 이하의 유소년을 대상으로도 Z세대 금융의 범위를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Z세대의 건강한 금융 습관 형성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하나금융그룹 관계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아이부자 카드' 출시 기념으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아이부자 앱 신규 가입 용돈 충전(2천원) ▲아이부자 카드 발급 용돈 충전(2천원) ▲아이부자 카드로 익월 말까지 1만원 이상 사용 시 CU 편의점 쿠폰(2천원권) 증정 이벤트 등이 진행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아이부자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