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매일TV] 11번가, 해외배송 하자상품 팔아 놓고 AS는 무성의
[경인매일TV] 11번가, 해외배송 하자상품 팔아 놓고 AS는 무성의
  • 김준영 기자 777777x@naver.com
  • 승인 2021.12.02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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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위한 개선대책 필요

(앵커) 여러분들 해외직구 해보신분들 많으실 텐데요.
받은 상품이 하자가 있거나 사이즈 작아 교환을 할 때 불편함 겪어보신 분들도 많을 실겁니다.

그런데 이런 상품을 팔아 놓고 처리는 무성의 한 업체들에 대한 불만도 높아 가고 있습니다.

김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A씨가 수령한 제품의 배송 후 상태
A씨가 수령한 제품의 배송 후 상태

A씨는 11번가에서 노르디스크 타프 해외배송상품을 큰마음먹고 주문했습니다. 도착후 들뜬마음으로 개봉했더니 타프가방,폴대가방,타프에 구멍 및 찢김이 열군데가 넘은 하자 상품을 받은 겁니다. 

A씨는 “제가받은건 폴대스크래치 정도의 하자상품도 아닌 판매가치가 없는 판매불가한 수준의 구멍난 타프”였다면서 “화가 나서 11번가에 판매자 문의시 다음날 온 답변이 ‘이런 경우는 처음이니 박스째 각도별 사진, 송장사진, 일련번호사진 등을 메일로 보내면 본사에 항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물건은 국제택배로 직접 보내라고해 40만원주고 타프의 치명적인 결함인 구멍과 찢김상품 받은 것도 화나는데 판매자의 책임은 묻지 않고 소비자에게 요청만 더하는 것에 화가 더욱 가중됐다”고 울분을 토했습니다.

그러면서 “더구나 중개자인 11번가 상담사도 기다려 달라는 말만 반복하고 아직 추가전화나 메일답변도 없었다”면서 “소비자는 요청에 응하고 결국 무거운 상품을 다시 그 박스를 구해 해외배송방법을 찾아서 보내야지만 환불을 받을 수 있다는 말에 소비자를 우롱하는 처사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경인매일TV 김준영입니다.

(앵커) 네 이렇게 하자가 있는 상품을 해외에서 보내는데도 이에 대한 반품처리나 교환 방법에 대해 제대로 된 안내를 하지 않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 데요. 그것도 해외우체국배송이라 한달이 걸릴지 기간도 모르고 배송비도 다시 돌려받을 수 있을지도 막막한 상황이 종종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결국 비싼값 주고도 울며겨자먹기로 하자상품의 환불을 포기하고 그냥 쓰거나 수고와 스트레스를 받아가며 반품시킨 후 한참 후에나 원금을 찾을 수 있는 것이겠죠.
소비자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필요 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인 매일TV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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