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 비관 20대 3명 동반자살
생계 비관 20대 3명 동반자살
  • 경인매일 kmaeil@
  • 승인 2008.11.12 20: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생계를 비관한 20대 남녀 3명이 승합차 안에서 연탄불을 피워놓고 동반자살했다.11일 오전 9시 40분쯤 시흥시 조남동의 한 농장 앞에서 한모씨(26.여), 김모씨(26), 오모씨(29) 등 3명이 승합차 안에서 함께 숨져 있는 것을 지나가던 김모씨(54)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김씨는 “농장 근처에서 일하는데 입구에 차가 있어 확인해 보니 뒷좌석에 남녀 3명이 누운 채 숨져있었다”고 말했다.숨진 한씨는 수년전 남편과 이혼한 뒤 고시원 으로 들어와 생활하는 동안 아들을 교통사고로 잃고 우울증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김씨의 가방에서는 ‘주식에 투자했다 2600만원을 빚졌다’는 내용의 메모가 발견되기도 했다. 경찰은 대학 4년 휴학중인 것으로 알려진 오씨 역시 가방에 ‘성적이 좋지 않아 취업이 어렵다’는 내용의 메모가 남겨져 있었다고 밝혔다.
경인매일
경인매일
kmaeil@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