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소부장’강소기업 와이엠티(주)와 토지매매계약 체결
인천경제청,‘소부장’강소기업 와이엠티(주)와 토지매매계약 체결
  • 김정호 기자 kjh6114@kmaeil.com
  • 승인 2021.12.2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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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 기업 연구소 유치 공모결과 우선협상 마무리…전자부품 소재 개발 연구소 건립
기념촬영.이원재 IFEZ 청장(오른쪽), 전성욱 와이엠티 대표이사(왼쪽) 사진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김정호기자]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1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와이엠티(주)와 송도 내 연구소 건립을 위한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송도 산업·연구시설 용지 내 유수기업 연구소 유치 공모 결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와이엠티(주)와의 협상이 마무리된데 따른 것이다.

와이엠티(주)는 총사업비 486억원을 들여 송도 첨단산업클러스터(B) Ks10-3 필지(송도동 210-6/면적 9,924.4㎡)에 전자부품 화학소재와 구리원단을 이용한 바이오 연구 개발을 위한 연구소를 건립할 계획이다. 내년 착공, 오는 2024년에 준공 예정이다.

와이엠티(주)는 휴대폰, 태블릿 등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PCB 표면처리 화학소재 개발 기업으로 코스닥 상장기업이다. 와이엠티의 제품은 최종적으로 애플·삼성의 휴대폰·태블릿 등과 미국 테슬라·중국 BYD의 전기자동차에 적용된다.

와이엠티(주)는 일본, 독일 기업들이 독점하고 있는 금도금, 동도금 기술 시장에서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국산화에 성공할 만큼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다. 세계 최초로 무전해 공법을 이용한 극동박(Ultra-thin Copper Foil)을 생산하는 기업이기도 하다. 이러한 기술력이 인정되어 작년에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소재, 부품, 장비(이하 소부장) 강소기업 100'으로 선정됐다.

와이엠티(주)는 적용분야가 다양한 전자부품 화학소재 특성 상 전자재료(극동박), 5G 관련 화학소재, 100% 구리 원단을 이용한 항균마스크·복합창상제 등 첨단소재 및 바이오 분야로의 사업영역 확장을 위해 송도에 연구소를 건립한다.

전성욱 와이엠티(주) 대표이사는 “아직까지도 선진국들의 점유율이 높은 국내 화학소재 시장에서 세계 1등의 기술력 확보만이 살길이라는 신념으로 송도에 새로운 연구센터를 건립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인천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해 소부장 산업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 분야 강소기업을 송도에 유치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통해 연구소가 차질없이 송도에 건립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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