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매일 기업탐방]대한민국 주거문화 혁신을 위한 기업인 송남섭 대표이사를 만나다.
[경인매일 기업탐방]대한민국 주거문화 혁신을 위한 기업인 송남섭 대표이사를 만나다.
  • 김준영 기자 777777x@naver.com
  • 승인 2022.01.1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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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남섭 대표이사

[경인매일=김준영기자]창간 33주년의 서울, 경기 인천 지역의 종합일간신문 경인매일이 선정한 2021년 사회공헌 기업을 소개한다. 이번에 선정된 (주)원웅 솔루션(이하 원웅)과 (주)서진 D&C(이하 서진)는 각 2019년 3월과 2020년 6월 설립된 주택 건축 및 부동산 전문 컨설팅과 시행 및 시공회사로서 이미 2010년부터 시작해 오던 신축빌라 분양사업이 모태였다.

원웅과 서진은 유사한 사업목적으로 출발했지만 내부적으로는 별개의 사업체로서 원웅은 부동산 개발과 경영컨설팅을 주력하는 주택건설면허 등록업체이며 서진은 주택신축 판매 및 분양, 기타 부동산 컨설팅을 전문으로 하는 법인체다.

두 업체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송남섭 대표이사를 만나 지난 스토리와 향후 2022년에 예상된 사업목표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기존의 단순건축사업에서 국토교통부의 행정적 방침에 의해 새롭게 출발한 「빈집 및 소규모주택정비에 관한 특별법」을 현장에서 실행하는 모범적인 업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소재 한대앞역 인근의 고잔프라자 4층에 위치한 (주)원웅과 (주)서진D&C는 창사 이래 비약적인 발전과 함께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세를 나타내는 성실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같은 업적을 근거로 지난 2021년 12월 31일 본보로부터 사회공헌 기업으로 공로패를 수상했고 2022년 1월 3일에는 대한생활체육회에 적극적인 참여로 협력한 점에 대해 감사패를 수상하는 등 언론사와 체육단체로부터 각 공식적인 인정을 받는 성과를 낳았다. 자세한 내용을 들어본다.

Q.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불황으로 인해 건설이 상당히 위축되어 있는데 격려를 보내며 간략한 회사소개를 해 달라.
A. (주)원웅과 (주)서진은 각기 다른 회사로서 건축, 부동산, 기타 컨설팅에 대해 전반적인 자문을 맡고 있으며 정부의 숙원사업인 도시재생사업 중 자율주택정비사업을 시행, 낙후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고, 급속한 고량화 사회에 발맞춰 1인가구 및 저소득층과 신혼부부, 청년 임대를 위한 신축주택을 LH에 공급하여 도시재생사업에 동참하고 있다.

Q 처음 사업을 하던 시기는 언제였는지?
A. 이미 지난 2010년부터 해오던 신축빌라 분양사업이었는데 이를 축소하고 새로운 변화에 체계적인 접근과 관심이 지금의 성장기초를 다진 것 같다. 주택신축사업은 토지를 매입하고 시공과 분양까지 일괄적으로 진행하지만 도시재생사업은 일반인은 하기 어렵다. 저희가 지난 2019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하게 된 배경은 기존에 하던 사업이 주택시공이었기 때문에 도전이 가능했다고 볼 수 있다.

Q. 그렇다면 주택을 소유한 사람은 누구나 도시재생사업을 할 수 있는가?
A. 아니다 「빈집 및 소규모주택정비에 관한 특별법」이 지난 2018년 2월 제정된 이래 많은 주택소유자들이 관심을 갖고 문의해 온다. 특히 재생신축에 대한 궁금한 점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저희는 정부의 정책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노후주택 소유자들에게 공동시행 및 건축컨설팅을 무료 상담해 주고 있다.

Q. 사업 실적에 대해 한 말씀.
A. 짧은 기간 동안 많은 시공실적을 쌓게 됐다. 서진의 경우 2019년부터 대전시 서구 도마동 3현장 51세대 완공, 충남 당진시 읍내동 32세대 완공, 평택시 신장동 20세대 심의신청, 대전시 동구 대동 30세대 심의신청 외에도 부천시 소사본동 16세대 본 설계 중 등 다수의 현장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이 밖에 원웅도 2020년부터 충북 충주시 지현동에 48세대를 완공하고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 32세대 착공,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32세대 심의 준비, 수원시 권선구 20세대 본 설계가 진행 중이며 내 집을 짓는다는 마음과 정성으로 꼼꼼한 시행, 시공을 약속한다.

Q. 모든 일이 일장일단이 있는데 사업의 장·단점을 소개한다면?
A. 오래된 원도심지의 신축이 불가능한 부정형의 필지나 맹지에 주민합의체를 구성하고 건축협정을 체결하여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적용하여 신축함에 많은 효율성을 갖게 된다. 특히 도시개발로 원주민이 쫓겨나는 젠트리피케이션현상을 방지하고, 10년이상 걸리는 개발이 짧은 기간에 가능하며, 저금리대출(HUG)은 물론 지자체 및 LH 와 공동사업으로 진행하므로 안정적인 사업과 수익률!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약간의 애로사항이라면 특별법 적용을 하는데 있어 지자체의 조례 개정이 늦고, 관련 담당자들의 사례 부족으로 허가 및 심의에서 다소 시간이 경과된다는 점이다. 통상 일반건축에 비해 6개월 정도 더 걸린다고 보면 된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담당자들의 재택근무와 간혹 자가 격리로 사업이 지연되기도 했다.

Q. 특별한 에피소드나 보람이 있었다면?
A. 이미 중소도시의 빈집문제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낡고 어둡던 기존 원도심에 신축주택이 들어서자 활기를 찾은 모습과 인근 주민들이 집값이 오를 것 같은 희망에 좋아 하는 모습을 볼 때 수익을 떠나 보람을 느낀다. 특히 빈집 붕괴, 우범지대로 전락하는 모습을 볼 때 도시재생사업은 미룰 일이 아니라는 판단이 든다.

신청부터 준공까지 소정의 과정이 있지만 어떤 건축사업보다 서민들의 주택난 해소에 일조했다는 자부심이 크다. 입주자들이 저소득층과 신혼부부, 청년을 위한 공공임대 주택이다 보니 디자인과 실효성 및 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하게 공정을 체크 하였고 LH담당자가 실사를 나와 정성들인 건물로 보인다고 할 때 안도와 보람을 느꼈다.

Q. 향후 지향하는 목표가 있다면?
A. 작은 회사를 운영하고 있지만 국민의 편한 주거를 위해 성실시공과 하자 제로에 도전하고 있다. 또한 고령층과 1인가구를 위한 튼튼하면서도 저렴한 주택을 지어 공급하고 싶다. 나날이 상승되는 원자재와 인건비로 공사비 상승이 불가피하지만 공사비 절감을 위한 모듈주택과 최선의 유효 방안을 공부하며 찾고 있다.

주택은 투자개념이 아니라 주거개념이 우선시 되어야 하며 적어도 집 없는 서러움은 이제 후진국 모습이라고 본다. 모든 국민이 먹고 사는 걱정 중 엥겔지수 다음으로 주거비가 부담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특히 임대주택이라고 해서 잠시 살다가는 곳이 아니라 무주택 국민들이 애착을 갖고 살 수 있는 곳, 내집 같은 아늑함을 더하기 위한 디자인, 설비, 편의성 등을 골고루 갖춘 시공법의 향상을 도모할 것이다.

Q. 더 하실 말씀은?
A. 청년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환갑을 맞이했다. 모든 게 때가 있는데 배움의 시기를 놓친 미련이 가장 크다. 가난했던 집안의 흙 수저다 보니 늦깎이 공부를 하고 싶어 현재 사이버 대학교 건축공학과에 재학 중이다.

회사의 CEO에 앞서 학생이라는 신분으로 학업에 충실하고 있다. 졸업할 때 까지 많은 인내와 규칙적인 생활로 못다한 지식을 쌓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나름 애쓴 덕분에 2018년에 건설기술경력증과 건축도장 기능사 자격증을 획득했고 2021년에는 방수기능사와 소방안전관리자 1급도 취득했다.

이 밖에 건설재료 시험기사 시험도 이론을 따놓아 실기를 남겨두고 있다. 도전하고 또 도전하고 멈추면 쓰러지는 자전거와 같은 게 삶이라고 생각하며 끊임없이 달려본다. 그 종점에 다음 세대를 위해 뭔가 도움이 될 수 있는 선한 영향력의 회사를 만들어 모두가 행복하고 마음 편히 기거할 수 있는 무주택대한민국을 지양하고 유주택 세상을 지향한다.

아울러 작지만 큰 꿈을 가진 원웅과 서진을 소개 해준 경인매일 신문사 김균식 회장과 모든 임직원분들에게도 임인년 새해 가정의 화목과 건강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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