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굣길 초등학교 주변 무질서 추방
등굣길 초등학교 주변 무질서 추방
  • 경인매일 kmaeil
  • 승인 2008.12.07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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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남동경찰서 정보과 정보1계장 서민수 경위
초등학교 앞은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그러나 아침 등하교시 학교 앞까지 아이를 차로 데려다 주는 학부모들이 있어 이로 인한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자유 분망한 초등학생들의 행동에 가벼운 접촉사고가 자주 일어나고 차량을 막는다고 경적을 울려대는 학부모도 있다. 자신의 자녀에게도 경적을 울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초등학교 주변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교통표지판과 운전자의 주의를 강조하는 문구가 설치돼 있지만 이를 지키려는 운전자의 안전의식은 찾아보기 힘들다. 아침마다 차량을 피해 다니며 위험천만하게 등교하는 학생들을 보면 어린이 보호구역이 학생들을 안전하게 보호해주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자신의 아이가 무거운 가방을 메고 등교하는 것이 안쓰러워 데려다 주는 부모의 심정은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다. 하지만 다른 학생들에게 위협을 주면서까지 차를 몰고 학교 안으로 들어가는 행위는 과잉보호의 전형이다. 학교 앞에서 내려주기 보다는 근처의 넓은 곳에 내려준다면 학교 앞 혼잡은 사라질 것이다. 누가 뭐라해도 초등학교 앞은 어린이 보호구역이다. 어린이의 통행을 보장해주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학부모가 자신의 자녀를 위하듯 다른 어린이의 안전도 보호해야한다. 어린이는 누구나 어떤 위험에서도 보호받을 권리가 있고, 어른은 이 권리를 지켜줘야 한다. 어린이는 미래를 책임질 소중한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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