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칼럼] 깨끗이 사라진 중국몽(中國夢), 비수가 되다
[파워 칼럼] 깨끗이 사라진 중국몽(中國夢), 비수가 되다
  • 김장운 기자 tldhsrlawkdd@kmaeil.com
  • 승인 2022.02.09 13: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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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칼럼 김장운국장[극작가 겸 소설가]
파워칼럼 김장운국장[극작가 겸 소설가]

중국몽(中國夢)이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겠다는 야망을 뜻하는 것으로 정치권 안팎 입방아에 오르내리며 화제가 된 바 있다.

‘중국몽’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012년 18차 당대회에서 총서기에 오른 직후 처음으로 내세운 것이다. 덩샤오핑(鄧小平) 전 주석이 대외정책의 원칙으로 제시한 ‘도광양회(韜光養晦·빛을 감추고 은밀히 힘을 기른다)’와의 결별을 선언한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이후 중국의 대외정책은 중국에 이익이 되는 일이면 적극 영향력을 행사하겠다는 ‘분발유위(奮發有爲·떨쳐 일어나 해야 할 일을 한다)’로 바뀌었다로 바뀌며 이에 편승해야할 것인가 걱정하던 때가 있었다. 

그러나 미국과 세계 2강 체제 속에서의 중국의 야망이 ‘세계 톱, 1위’라는 것이 선명하게 드러나는 시진핑 체제의 아젠다 중국몽은 ‘마주보고 달리는 벤츠’처럼 미국과의 치킨싸움에 결국 승자는 세계 경찰을 자청하는 미국이다

5천년 역사에 중국과의 오랜 악연은 589년 중국은 위진남북조시대가 끝나고 수나라에 의해 재통일되게 되는데 이후 수나라 황제 문제는 고구려에게 자국에게 조공을 바치고 제후국이 되라는 사신을 보내게 되면서 고구려의 영양왕은 직접 말갈 기병 1만명을 데리고 수나라 임유관을 선제 공격을 하게 되었고, 이에 수문제는 30만 대군을 편성해 598년 고구려를 침공하게 하였으나 영양왕과 강이식 장군이 이끄는 고구려군에게 패배해 후퇴하게 되고, 결국은 수나라가 망하고 당나라가 건국되는 계기를 맞는다.

이는 “일본의 일제치하의 100년 치욕 보다 1000년 된 중국이 더 나쁘다”는 2030세대의 뼈아픈 자성론이 최근 베이징올림픽을 계기로 나오게 된 배경이다.

헛된 중국몽은 사드배치를 계기로 한국을 본격적으로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어느 편에 설 것인가를 강요했고, 이제는 노골적으로 자신은 대국이고 한국은 소국이라는 소아병적 착각 속에 살게 한다.

문제는 베이징올림픽 개막식에 한국의 한복을 마치 자신들의 것 인양 조선족에게 입힌 것과 쇼트트랙 경기에서 상식 이하의 편파판정을 일삼아 전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를 중국 국내대회로 전락시켰다는 데에 있다.

더 큰 문제는 국내 정치인들의 중국몽(中國夢)이 현재 진행형이라는 것에 있다. 심지어는 스스로 우리나라를 낮춰 중국을 ‘대국’이라고 지칭하는 정치인까지 있어 기가 막히다.

‘깨끗이 사라진 중국몽(中國夢), 비수가 되어 돌아온 현실’에서 우리는 파주가 낳은 대학자 ‘율곡이이의 10만 대군 부국강병론’이 현실적 대안임을 깨달아야 한다. 한국군의 ‘독침전략’처럼 중국의 한한령을 넘어 K콘텐츠가 유튜브, 넷플렉스를 통해 세계적인 콘텐츠로 살아남았듯이 ‘힘’을 키워야 독자생존 할 수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

남북분단의 ‘아픔’은 우리가 독자적인 문화국가로 나아가야 생존할 수 있다는 현실을 씁쓸하게 대변하고 있다.

김장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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