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어린이를 위한 공연네트워크 ‘아시테지 BOM 나들이’
인천 어린이를 위한 공연네트워크 ‘아시테지 BOM 나들이’
  • 김정호 기자 kjh6114@kmaeil.com
  • 승인 2022.04.26 22: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시테지와 인천 공공기관의 연대해 만드는
어린이날 100주년, 아시테지와 인천 10개 기관이 준비한 공연 ‘한다발’
집세권(?)에서 만나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수준 높은 작품들의 향연
총 15편의 우수공연, 어린이의 연령에 맞게 우리 동네에서 골라보는 재미
아시테지 BOM 나들이 홍보물

[인천=김정호기자]인천 10개 공공극장과 아시테지 코리아는 함께 화합하고 연대하여 아동·청소년을 위해 우수작품을 발굴하고 어린이들이 인천 곳곳에서 다양한 공연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오는 5월 18일부터 28일까지 총 11일간, 인천 어린이를 위한 특별한 예술축제 ‘아시테지 BOM 나들이’를 개최한다.

‘인천 어린이를 위한 공연 네트워크: 아시테지 BOM나들이’(이하 아시테지in인천)는 인천 10개의 공공기관과 아시테지 코리아가 지난 1월 26일(수), 지역의 어린이·청소년 문화예술 발전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으로 그 시작을 알렸다.

2021년 하반기부터 기획된 아시테지 in 인천은 조직의 성격이 전혀 다른 여러 기관이 인천지역 어린이들에게 양질의 공연을 소개해 주고자 긴 시간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 결과인 만큼 실행 자체로도 그 의미가 크다.

협약의 주인공인 계양구시설관리공단, 남동구도시관리공단, 미추홀학산문화원, 부평구문화재단, 연수문화재단, 인천광역시 동구, 인천서구문화재단, 인천중구문화재단, 인천문화예술회관, 인천문화재단 등 인천을 대표하는 총 10개 기관과 여러 차례의 회의를 통해 행정적 난관들을 하나씩 해결하고 상호 보완하며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아시테지 코리아도 올해 처음 열리는 행사인 만큼 만전의 준비를 기하고 있다. 작품선정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재주 많은 세 친구>,<삼양동화>,<낱말공장나라>,<어딘가,반짝>, <수상한 외갓집>, <목 짧은 기린 지피>, <안녕!도깨비>, <내친구 송아지>,<늙은 개>,<무니의 문>,<오필리아의 그림자극장>, <자전거 여행>, <해피 해프닝>, <파란나무>, <망태할아버지가 온다> 등 총 15편의 공연을 선정했다.

선정된 작품은 뮤지컬, 연극, 인형극, 오브제극, 그림자극, 서커스, 미디어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으로 고르게 안배한 만큼 관객들의 기호와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 또한 공연에 최적화된 공연장을 적절히 배정함으로써 선정된 작품의 강점이 한층 돋보일 수 있도록 했다.

아시테지 코리아 방지영 이사장은 “이번 사업의 특징은 어린이들이 우리 동네 인천 어디서든 실패 없는 양질의 공연을 만날 수 있게 하는 프로젝트”라면서 ”인천 어린이를 위한 공연 네트워크가 민과 관이 연대한 대표적인 성공 사례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시했다.

올해는 어린이날 100주년이 되는 해로서 전국의 어린이 관련 문화예술단체에서는 <어린이날 100주년 사업단>을 발족시키고 故 방정환 선생을 중심으로 어린이의 주체성을 높이 세웠던 그 정신을 살리고자 다채로운 사업들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아시테지 in 인천 사업 또한 그 대열에 합류하게 된다.

아시테지in인천은 어린이날 100주년, 그리고 가정의 달인 5월에 열린다는 점에서 더 큰 기대를 모은다.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공감하며 즐길 수 있는 수준 높은 어린이·청소년극으로 꾸민 만큼, 공연 나들이를 원하는 가족 관객은 물론 처음 공연을 접하는 관객에게도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공연은 4월 20일부터 인터파크 티켓, 엔티켓 이나 각 극장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