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조직개편 통해 ESG 경영 체계화
새마을금고, 조직개편 통해 ESG 경영 체계화
  • 김도윤 기자 mostnews@kmaeil.com
  • 승인 2022.04.2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외관. (사진=새마을금고)
새마을금고중앙회 외관. (사진=새마을금고)

[경인매일=김도윤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20일·21일 양일간 새마을금고제주연수원에서 사회적기업 대표들과 함께 'ESG상생 경영을 위한 사회적경제 현장소통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 2018년부터 새마을금고가 함께일하는재단과 손잡고 추진한 사회적기업 육성 지원 사업 'MG희망나눔 소셜성장 지원사업' 중간 결산을 하기 위해 실시됐으며, 그동안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회적기업들이 모여 사업 노하우를 공유했다.

◆ 조직개편 통해 ESG 경영 체계화

사회적기업 지원과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ESG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새마을금고는 최근 단행한 조직개편을 통해 ESG경영 체계화에 나선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2021년 11월에 ESG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2022년 초에는 ESG경영 혁신을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와 함께 최근 ESG투자 확대를 위해 관련 부서를 ESG인프라금융실로 확대 개편하며 ESG 투자원칙 수립 및 관련 규정 개정, ESG 투자심사 요소 도입 등을 통해 ESG 투자 프로세스를 체계화해 투자 규모를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새마을금고중앙회는 2019년부터 ESG 채권(탄소중립·서민금융 지원 목적 등) 투자를 시작으로 선제적인 책임투자를 진행해 왔으며, '21년 말 기준으로 주식 400억원, 채권 4조원, 대체자산 5조 7천억원 등 총 운용자산의 약 13%에 해당하는 9조7천억원 내외의 금액을 ESG 관련 자산에 투자해온 바 있다.

◆ 그린MG, 휴먼MG, 소셜MG 세 방향으로 나눈 ESG경영 추진

새마을금고는 ▲친환경 캠페인과 봉사활동 중심인 '그린MG' ▲계층별 복지지원사업과 각종 재난·재해를 겪은 지역경제 복구 지원이 중심인 '휴먼MG' ▲지역사회와 상생을 목표로 하는 '소셜MG' 세 방향으로 나누어 ESG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그린MG는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캠페인, '걷기 좋은 날' 캠페인, 자원순환 'Give You' 캠페인, '페이퍼리스' 캠페인 등을 진행했으며, 2021년 한해 동안 총 20,105명(누적인원)이 참여했다.

환경보호 봉사활동은 '도심속 MG숲 조성' 사업, 어린이환경교육 팝업북 제작, 쓰담달리기 봉사활동을 대표적으로 진행했으며 총 354명의 인원이 참여해 1,414시간의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휴먼MG는 새마을금고 직원이 금융소외지역을 찾아 금융사기예방교육과 재테크를 포함한 금융지식 강의를 제공하는 'MG희망나눔 금융교실'을 진행해 2021년 한 해 동안 총 150회에 걸쳐 3천여명의 지역주민들에게 찾아가는 금융교육을 제공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위축된 헌혈을 지원하기 위한 '사랑의 헌혈 릴레이'도 진행했다. 1년간 총 11,655장의 헌혈증을 기부했으며, 1억1천만 원 상당의 헌혈버스 구입 비용을 지원했다.

이어 화재 및 수해지역 복구를 위해 총 2억2천5백만 원 상당을 기부했으며,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1억8천만 원 가량을 기부하기도 했다.

끝으로, 소셜MG는 재래시장 지원을 통해 코로나19로 위축된 재래시장등지역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인 '내수경제활성화 사업'으로 2019년부터 3년간 총 202개 금고가 참여해 재래시장에 약 30억 원을 지원했다.

이외에도, 새마을금고의 전문 사회복지법인인 'MG희망나눔재단' 역시 다양한 사업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및 저소득 계층에 지원한 바 있다.

새마을금고는 이와 같은 적극적인 ESG활동을 인정받아 2021년 11월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로부터 '지역사회공헌 인정기관'으로 선정되며 ESG경영에 대한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