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되는 지선 경기 대진표... '현직 탈락' 이변 속출
완성되는 지선 경기 대진표... '현직 탈락' 이변 속출
  • 윤성민 기자 yyssm@naver.com
  • 승인 2022.05.0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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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불복' 무소속출마 자중지란 우려
'공천=당선' 선거판세 뒤집히는 선거될까

[경인매일=윤성민기자]6.1지방선거의 경기도 내 대진표가 속속 완성되고 있는 가운데 현직 기초단체장이 공천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최종환 파주시장과 윤화섭 안산시장, 최용덕 동두천시장에 이어 서철모 화성시장을 공천에서 탈락시켰다. 특히 최종환 파주시장과 윤화섭 안산시장, 최용덕 동두천시장은 경선조차 치르지 못한 컷오프의 고배를 마셨다.

국민의힘에서는 김광철 연천군수가 공천에서 탈락했다. 이에 김 군수는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해 연천군수 선거가 자칫 자중지란으로 치달을 우려까지 제기된다.

더불어민주당은 △한대희 군포시장과 △임병택 시흥시장 △엄태준 이천시장과 △정동균 양평군수에 대한 단수공천을 확정했으며 지난달 20일에는 △김종천 과천시장과 △박윤국 포천시장에 대한 단수공천을 확정했다.

지난달 22일에는 △임혜자 광명시장과 △김보라 안성시장 △유상호 연천군수 예비후보에 대한 단수공천 또한 확정지었다.

또 1일에는 △정장선 평택시장 △이재준 고양시장 △김상호 하남시장 △김경호 가평군수 △이항진 여주시장 △정명근 화성시장 예비후보에 대한 후보자 선출 경선 결과를 발표해 총 15개 지역에 대한 후보를 확정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에서 공천을 받지 못한 현직 단체장은 최종환 파주시장과 윤화섭 안산시장, 최용덕 동두천시장과 서철모 화성시장 등 4명이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총 25개 지역에 대한 후보를 확정짓고 일찌감치 본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신상진 성남시장 △김필여 안양시장 △서영석 부천시장 △김기남 광명시장 △이권재 오산시장 △장재철 시흥시장 △하은호 군포시장 △이충우 여주시장 △김경희 이천시장 △이영찬 안성시장 예비후보의 공천 통과를 발표한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앞선 29일에는 △김동근 의정부시장 △강수현 양주시장 △박형덕 동두천시장 △김성제 의왕시장 △백경현 구리시장 △조병국 파주시장 △김병수 김포시장 △방세환 광주시장 △백영현 포천시장 △김덕현 연천군수 △전진선 양평군수 △서태원 가평군수 예비후보에 대한 공천 통과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또 국민의힘은 지난달 23일 경기지역 특례시장 후보로 김용남 전 의원과 이상일 전 의원, 이동환 전 경기도 정무실장을 각각 수원·용인·고양특례시장 후보로 확정했다.

여야가 속속 후보군을 확정짓는 가운데 다가오는 지방선거가 '대선 연장선'이 될지에도 이목이 쏠린다. 앞선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당선인 간 0.73%의 표차를 보이며 박빙의 승부를 펼친만큼 민심의 향배는 아직도 미지수다.

더욱이 지방선거의 승부처가 되고 있는 경기지사와 서울시장을 둔 양당간 물밑경쟁도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만큼 경기도 내 기초자치단체에서도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기존의 선거판세가 뒤집어질지 주목된다.

다만 2일 기준 아직까지 공천 결과가 나타나지 않은 지역구에서의 내홍이 거센 한편 공천에서 배제된 현직들의 무소속 출마까지 점쳐지고 있어 '비호감 대선'에 이은 '비호감 지선'으로 이어진 시민들의 피로감을 어떻게 해소할지 후보들의 고민은 깊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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