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파운데이션, 취약계층 여성들을 위한 생리대 지원 캠페인 진행
지파운데이션, 취약계층 여성들을 위한 생리대 지원 캠페인 진행
  • 임영화 기자 kmaeil86@kmaeil.com
  • 승인 2022.07.04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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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은 물가, 비싼 생리대 가격에 생리대 구매 망설이는 청소년 74%
깔창 생리대 사용. 더 이상 없기를 바라며 생리대 지원 캠페인 '당당하게' 진행
지파운데이션 생리대 지원 캠페인 당당하게. 사진제공=지파운데이션

[경인매일=임영화기자]국제개발협력NGO 지파운데이션(대표 박충관)에서 취약계층 여성들을 위한 생리대 지원 캠페인 ‘당당하게’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2016년 ‘깔창 생리대’사건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지파운데이션은 사회적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금까지 취약계층을 위해 꾸준히 생리대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에 진행되는 ‘당당하게’ 캠페인은 여성이라면 누구나 겪는 당연한 월경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캠페인이다.

이에 취약계층 여성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위생적인 환경을 보장받지 못하는 상황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더욱 안전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기획하게 됐다.

서울시 청소년 월경용품 보편지급본부(2021)에 따르면,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들은 비싼 생리대 가격에 생리대 구매를 망설이는 비율이 74%에 달한다.

또한 여성 청소년들은 생리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친구들에게 빌리는 경우가 23%, 휴지나 수건 등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12%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에게 한 달에 필요한 생리대 개수는 약 30개 이상으로 한국의 생리대 가격은 OECD 국가 중 가장 비싼 실정이다.

저소득가정의 여자 구성원이 많은 가족의 경우, 그 부담은 배가 된다. 또한 생리통으로 약을 구입해야 하는 여성의 경우 매월 경제적 부담은 더 클 수밖에 없다.

이에 지파운데이션은 작년 기준 전국 19,652명의 저소득 여성 청소년과 취약계층 여성들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생리 기간을 걱정 없이 보낼 수 있도록 생리대를 지원했다.

지파운데이션은 취약계층의 욕구를 반영해 6개월분의 생리대 뿐 아니라 여성청결제, 위생팬티, 파우치, 에코백, 여드름 패치, 찜질팩, 선크림 및 스킨케어 세트 등으로 키트를 구성해 건강한 생리 기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취약계층 생리대 지원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안내와 후원은 지파운데이션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지파운데이션은 UN 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의 특별 협의적 지위(Special Consultative Status)를 취득한 국제개발협력NGO로 해외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교육지원, 보건의료사업 등을 비롯해 국내 아동·청소년지원사업, 저소득 여성지원사업, 사회적경제사업 등의 활발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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