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위 작은 통일을 이루는 사랑이야기 연극 ‘동명이인’ ...26일 개막
무대 위 작은 통일을 이루는 사랑이야기 연극 ‘동명이인’ ...26일 개막
  • 황성규 기자 20nise@naver.com
  • 승인 2022.07.1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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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극단 '동명이인'
사진 = 극단 '동명이인'

[경인매일=황성규기자] 페스티벌 '개판(開版)' 연극제 참가작 극단 '동명이인' 의 연극 '동명이인'이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대학로 스튜디오블루 무대에 올려진다.   

'개판(開版)' 연극제는 예술 자율성과 창의성 공존을 지향하는 연극 축제로 '개판(開版)' 벌려 보자는 취지로 적극적인 난장을 벌이고 싶어 2012년 6월 개최 후 올해 14회를 맞았다. 

'동명이인'은 한반도의 상황을 청춘남녀 간의 애틋한 사랑으로 그린 작품이다. 전남순천시 여자 장영선,  평남 순천시 남자 장영선은 같은 이름과 같은 명칭의 도시에 살고 있다. 이들은 20대 청년들이다. 국제택배 배송 중 오는 과정에서 배송원의 실수로 수취인이 바뀌게 된다. 잘못 배송된 물건을 되찾는 과정에서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가 시작된다.  

연출 김정선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기 위해 '통일이 소원'이라는 두 '장영선'의 사랑이야기를 보며 관객들이 우리가 앞으로 만나야 할 북한의 '동포' 들이 결코 우리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끼시기 바란다"며 "북조선의 배우들과 남조선의 배우들이 무대 위 작은 통일을 이루는 과정을 관객 분들과 함께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극단'동명이인'은 이북출신 예술가들과 남한 출신 예술가들이 2021냔 8월15일에 만든 단체로 대한민국의 다양한 구성원들을 위하여 문화예술 창작 및 예술교육을 통해 이 시대의 아픔을 예술로 승화시켜, 대한민국 국민 및 이 시대의 인류를 위해 기여할 목적으로 만든 단체이다.

의욕적인 창작자들에게 스스로의 노력으로 하고 싶은 작품을 만들어가는 마음이 열린 연극제인 제14회 열린 페스티벌 '개판(開版)' 연극제는 5일~8월 7일까지 총8주간 3개의 극장에서 8단체 130여명의 예술인들이 함께 만들어 간다.

한편 '동명이인'은 평일 8시 / 토요일 3시, 6시 / 일요일 3시 공연이다.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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