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김익수호기자]인천 강화소방서는 장마가 끝난뒤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면서 벌집제거 신고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시민들의 벌 쏘임 사고와 현장대원의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벌 독침에 쏘이면 ‘아나필락시스’(급격하게 진행하는 전신 중증 알레르기 반응)로 인해 사망에 이를 수 있으며 실제 3년간 연평균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망자의 79%는 1시간이 채 안 걸려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말벌에 쏘였을 때는 반응과 증상을 살피며 즉시 119에 신고, 또는 병원에 방문하여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안전수칙으로는 말벌이 보이면 최대한 몸을 피하고 야외활동 시 밝은색 계열의 옷과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 진한 향수를 피하는 것이다.
특히, 성묘 벌초와 같은 작업을 할때는 좀 더 신중한 안전장비 착용이 필수다.
강화서방서 이재근 예방안전과장은 “이달 1일부터 28일까지 강화도 내 벌집제거 출동 건이 191건, 일평균 13건 이상의 신고가 접수 되었다”고 밝히며 “앞으로 8, 9월에 더 많은 신고가 접수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시민들과 현장대원들의 안전을 최우선하여 철저히 준비하고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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