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세무교육 위해 국세청 "메타버스 조세박물관" 개관
청소년을 위한 세무교육 위해 국세청 "메타버스 조세박물관" 개관
  • 최규정 기자 kmaeil@kmaeil.com
  • 승인 2022.08.0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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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세청 국내 박물관 최초로 자체 플랫폼 개관
- 세무관련 유물 8,800여 점을 기반으로 설립

[경인매일=최규정기자] 올해 개관 20주년을 맞이한 국립조세박물관은 국내 유일 세금 전문 박물관으로, 조세유물을 통해 세금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세행정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서울 수송동에서 개관하였다.

메타버스 조세박물관[사진제공=국세청]
메타버스 조세박물관[사진제공=국세청]

전․현직 국세청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수집된 유물 8,800여 점을 기반으로 2202년에 개관한 국립조세박물관은 2015년에 국세청과 함께 세종정부청사로 이전하여 가족 단위로 볼거리, 즐길거리가 있는 복합문화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하였는데 특히 유관 박물관과 협업하여 일상 속 세금과 관련된 주제를 가지고 역사 유물과 문헌 등을 기획 전시하는 특별전을 매년 개관하고 미래의 납세자인 어린이와 청소년이 세금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연령에 맞춘 다양한 세금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관람 인원 감소 및 이용 만족도 저하 등 운영상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를 해소하고, 증가하는 비대면 관람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2년 08월 04일 국내 박물관 중 최초로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발맞춰 가상공간에서 조세유물 관람과 세금교육 및 체험 활동, 화상 회의 등을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메타버스 조세박물관”을 구축하였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단장한 “메타버스 조세박물관”은 시․공간의 한계에서 벗어나 가상세계에서 조세유물 관람과 세금 체험이 가능한 조세박물관 전용 플랫폼이다. 특히 국립 박물관 최초로 자체 플랫폼을 통해 다수 천명의 이용자가 동시 접속하여 관람할 수 있도록 구축하였으며, 이를 통해 세금교육 영상 시청과 화상 회의 등 순간적으로 다량의 데이터가 필요한 상황에도 안정적인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최첨단 복제 방법과 그래픽 기술을 활용하여 실제 조세박물관에 전시된 유물과 국세행정 홍보물을 가상세계에 동일하게 구현 하였고 조세박물관 및 4곳의 지역홍보관을 파노라마 방식의 특수촬영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통해 100% 동일한 공간으로 제작하였으며 시각적 이미지를 실시간 변환하는 그래픽 기술을 활용하여 다양한 각도에서 전시 유물을 사실감 있게 관람할 수 있도록 하였다.

더불어 세금교육․체험관은 미래 납세자인 청소년이 교육 영상시청과 세금 퀴즈 풀이 등을 통해 재미있게 세금을 배우고 체험하는 공간으로, 학생별로 공간을 분리하여 수준에 맞는 동영상과 만화,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세금교육 콘텐츠를 게재한 세금교육실과 세금체험존을 조성하여 같이 접속한 친구와 함께 세금문제 풀이와 돌발 미션 등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사진제공=국세청]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사진제공=국세청]

“메타버스 조세박물관”의 설치 및 이용 또한 간단하다. 조세박물관 누리집에서 안내한 설치파일을 다운받아 생성된 이미지를 클릭하면 이용 가능하며 초 접속할 때 등록한 계정과 가상분신 "아바타"는 재방문하는 경우 별도 절차 없이 동일하게 사용 할 수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앞으로  저사양 컴퓨터 환경에서도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으며, 향후에는 모바일 형식으로도 구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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