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매일=윤성민기자]원·달러 환율이 1,330원을 돌파하며 연고점을 갱신했다. 환율이 1,330원을 돌파한 것은 13년 4개월 만이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의 원·달러 환율은 지난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4월 29일 이후 처음으로 1330원을 돌파했다. 이후 1340원까지 넘어섰다.
최근 달러의 오름세는 지속되고 있다. 지난 6월 23일 1300원대를 넘어선 환율은 지난달 15일 1320원을 돌파했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미 달러화의 초강세와 역외환율이 10원 가까이 급등한 점을 감안하면 금일 환율은 1330원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가속 전망과 유로의 경기침체 우려, 중국 경제의 경착륙 위험, 정부에 대한 개입 경계도 약화, 수출 네고 물량도 미미하다는 점에서 금일에도 환율은 상승 압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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