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브레이킹 싱어즈, 순대실록 콘서트 열어
패스브레이킹 싱어즈, 순대실록 콘서트 열어
  • 권영창 기자 k-economy@naver.com
  • 승인 2022.08.2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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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매일=권영창기자] 8월의 끝자락 서울 대학로에 있는 순대실록에서는 순대볶음 콘서트라고 하는 특별한 음악회가 열렸다.

패스브레이킹 싱어즈가 출연하고 드림공화국(대장 손진기/문화평론가)이 주관한 이날의 행사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소상공인을 돕고자 '힘내라 대한민국! 소상공인 살리기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4회를 맞은 콘서트이다.  

100석이 넘는 식당을 가득 채운 이날의 행사는 세종문화회관이나 예술의 전당 등 큰 무대에서만 볼 수 있었던 뮤지션들의 공연을 코앞에서 감상하며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기회와 함께 오페라가 친숙하지 않은 대중들에게 보다 쉽게 클래식을 알리는 시간이 되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순대, 오페라에 그 맛을 더하다” 라는 주제로 오페라 갈라 콘서트로 꾸며졌는데 순대와 오페라와 전혀 어울리지 않을 듯 하나 맛있는 콘서트를 마련 할 수 있었다.

이날 공연을 진행한 클래식 성악 앙상블 패스브레이킹 싱어즈는 소프라노 정은희, 김세미, 마유정, 테너 김태형, 이경호, 바리톤 정국철, 베이스 노승우, 피아노에 한신내 등 국내 최정상급 음악인으로 구성됐다.

패스브레이킹은 패스(Path)와 브레이킹(Breaking)의 합성어로 새로운 길을 찾는 개척자 정신을 의미한다.

행사를 총괄 기획한 손진기 대장은 "이런 행사는 정부나 구청에서 주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소상공인이 스스로 일어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 위해 우리 패스브레이킹 싱어즈가 앞장서겠다. 앞으로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자영업자 돕기에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포부를 밝혔다. 

벌써 4번째를 맞은 소상공인 콘서트, 순대실록 육경희 대표는 “너무나 좋은 콘서트를 순대실록 매장에서 만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전하며 이런 콘서트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오늘을 계기로 대학로의 상권이 살아나는 기회가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다음 콘서트는 9월 27일 대학로에 위치한 ‘핏자리아 오“에서 이태리 가곡의 밤으로 만들어 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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