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매일=윤성민기자] 윤석열대통령이 최근의 거시경제 상황을 우려하는 한편 서민들을 위협하는 사금융을 뿌리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오전에 비공개로 열린 대통령-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김 수석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환율이 상승하고 무역수지 적자폭이 커지는 등 대내외 거시 경제의 영향이 엄중한 것고 관련해 관계부처의 면밀한 점검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최근 금리 상승세에 편승해 불법 사금융의 피해가 확산될 우려가 크다"라며 "감당할 수 없이 고통스러운 고금리와 채권 추심으로부터 서민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것은 국가의 기본 책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막바지 작업 중인 내년 예산에서 그동안 방만하게 운영된 재정지출 부분은 구조조정해 건전재정기조로 전환하고 공공부문이 솔선수범하는 예산이 되도록 하되, 고물가 고금리로 어려움이 가중되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이 줄지 않도록 세밀하게 점검하고 편성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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