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아프리카의 낙농업을 바꾸다
한국농어촌공사,아프리카의 낙농업을 바꾸다
  • 최규정 기자 kmaeil@kmaeil.com
  • 승인 2022.08.2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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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간다 역사상 최초로 한국산 젖소2세 탄생, 우유생산 3배 증가
- ODA사업을 통해 선진화된 K-농업 전파
(사진 오른쪽부터)바라나바스 나왕위 마케레레 대학 총장, 박성수 주우간다 대한민국 대사,김병수 한국농어촌공사 부사장, 키히카 이노센트마케레레 대학 의회 이사 [사진제공=농어촌진흥공사]
(사진 오른쪽부터)바라나바스 나왕위 마케레레 대학 총장, 박성수 주우간다 대한민국 대사,김병수 한국농어촌공사 부사장, 키히카 이노센트마케레레 대학 의회 이사 [사진제공=농어촌진흥공사]

[경인매일=최규정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는 26일 "우간다 낙농기술 지원을 통한 생산성 향상 사업"을 통해 지원된 시범농장, 축사와 착유 시설 등을 우간다 정부에 공식 인계한다.이번에 인계되는"우간다 낙농기술 지원을 통한 생산성 향상 사업"은 우간다 정부의 요청으로 2019년 농림축산식품부가 우리나라 낙농산업 발전 노하우를 무상원조 형태로 지원하기로 한 국제농업협력사업(ODA)이다.

이번 사업을 이끈 농식품부 박범수 차관보는 “이번 사업은 우리나라의 젖소 DNA를 우간다에 수출함으로써 한국형 젖소를 현지에 정착시켜 낙농업 발전을 이끈다는 점에서 ODA사업의 새로운 장을 연 셈”이라고 평가했다.

그동안 우간다는 온화한 기후와 풍부한 수자원, 광활한 초지 자원으로 충분한 낙농 여건을 갖추고 있음에도 시설과 기술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이러한 농업환경을 개선하고자 공사는 ▲낙농 시범 목장 및 사료 시설 구축 ▲인공수정 및 유가공 설비 ▲인공수정 기술 전수 ▲기자재 지원 등을 수행했으며, 이를 토대로 우간다 정부는 한국산 젖소를 활용한 본격적인 낙농산업 생산성 증대에 들어갈 예정이다.

우간다 현지시간으로 25일 열린 준공 기념행사에서 카수라 쿄무카마 농축수산부 차관이 “그동안 전수받은 한국의 선진 낙농기술 노하우가 우간다 낙농산업 발전과 식량안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간다 현지 농민 소득증가 등에 대한 기대와 고마움을 전하였고.우리나라 대표로 행사에 참여한 박성수 주우간다 한국대사는 “아프리카의 중요한 협력국가 중 하나인 우간다와의 농축산업 협력사업이 더욱 많이 추진되어 앞으로도 외교적 관계가 한층 더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답례를 하였다.

한국농어촌공사 김병수 부사장은 “본 사업을 통한 우리나라 농축산업 발전 경험 전수가 우간다 낙농산업 발전의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지원사업에 관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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