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매일TV] 쿠쿠전자 직원, 고객카드번호로 개인물품 구매...황당
[경인매일TV] 쿠쿠전자 직원, 고객카드번호로 개인물품 구매...황당
  • 황성규 기자 20nise@naver.com
  • 승인 2022.09.0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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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 결과, 사측 매니저 165,000원 상당 밀크시슬 구매, 개인정보 관리 부실...비난
사진 = 쿠쿠전자
사진 = 쿠쿠전자

[경인매일=황성규기자] 고객카드번호로 담당 매니저가 개인물품 구매해 개인정보 관리가 부실하다며 이를 처벌해 달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면서 해당 렌탈사가 비난을 받고 있다.

제보자 K씨는 지난 달 비데렌탈을 하면서 정기결제를 하기 위해 카드를 사용했는데 렌탈사 직원이 자신의  카드로 개인물품을 구매했다며 카드 도용사실을 알려왔다.

K싸는 집에 온 가족이 있는 상황에서 문자를 통해 카드결제 이력을 확인하고 결제한 내역이 없어 결제된 쿠쿠 고객센터로 연락했으나 상담량이 많아 연결되지 않았다“면서 ”카드사를 통해 보이스피싱 피해로 의심돼 결제내역을 확인했는데 일산에서 자신이 구매한 적이 없는 밀크시슬을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쿠쿠 담당자와 통화가 연결되어 내용 확인했더니 노트에 적어둔 고객카드번호를 옆에 매니저가 본인의 카드번호로 착각해 결제됐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고객의 개인정보를 이렇게 사용해도 되는지에 대해 항의하자 영업권이 넘어왔기 때문에 고객정보 유출은 아니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그러면서“비데 렌탈을 위해 공유한 고객의 카드번호로 담당매니저가 개인물품을 구매한 것과 고객의 카드번호 (개인정보)를 보안문서가 아닌 노트에 기재 (고객 개인정보 암호화 미진행) 한 부분, 또한 해당 사건에 대해 고객 항의 전까지 문제 인식하지 못하고 고객의 항의에도 사과가 아닌 영업권을 넘겼기 때문에 해당문제는 고객정보 유출이 아니라는 해명을 한 것은 소비자로서는 이해하지 못할 일”이라고 비난했다.

이어“최근 카드사의 대규모 도용사고 등 빈번한 고객정보에 대한 관리소홀로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렌탈 서비스를 운영하는 쿠쿠의 이러한 고객정보 관리 소홀 및 고객의 개인정보를 이용, 담당 매니저가 개인물품 결제, 고객의 연락 전까지 해당 문제를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 대해 명확한 해명과 공식적인 사과, 쿠쿠의 고객정보관리 방식에 대한 경각심 부족에 대한 공론화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고객정보에 대한 경각심 부족과 관리 소홀로 인하여, 본인 뿐아니라 추가피해자가 있을지 전반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쿠쿠전자 관계자는“확인결과 사실로 드러났다”면서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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