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교통과밀 해소되나... 운행 216회 더 확대한다
수도권 교통과밀 해소되나... 운행 216회 더 확대한다
  • 윤성민 기자 yyssm@naver.com
  • 승인 2022.09.0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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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인근에서 버스가 빗물을 가르며 운행을 하고 있다/뉴스핌DB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인근에서 버스가 빗물을 가르며 운행을 하고 있다/뉴스핌DB

[경인매일=윤성민기자] 수도권 국민들의 교통편의와 안전한 광역버스 이용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수도권 광역버스 79개 노선에 출퇴근 시간대 운행 횟수 216회 추가 확대를 추진한다.

정부가 발표한 이번 '광역버스 2차 입석대책'에 따르면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는 공동으로 출퇴근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운행확대와 노선 운행 다양화 등을 꾀한다.

이번 발표는 지난 7월 13일 1차 대책발표에 이은 두 번째로, 수도권 282개 노선 중 106개 노선에 전세버스 135대와 정규버스 152대 등을 증차해 출퇴근 시간대의 운행 횟수를 482회까지 확대한다.

기존 1차대책에서는 57개 노선에 전세버스 28대와 정규버스 98대가 증차돼 출퇴근 운행횟수가 266회 확대됐으며, 이번 2차대책에서는 79개 노선에 전세버스 107대와 정규버스 54대를 증차해 총 216회를 확대한다.

또 정부는 경기도 9개 노선에 2층 전기버스 46대를 투입해 출퇴근 시간대 승객 좌석수를 약 2400석 이상 늘린다는 방침이다. 기존 1차대책에서는 4개 노선에 26대 전기버스를 투입해 1475석 가량을 추가 확보할 계획을 세웠으며, 11월 중 추진 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번 대책을 통해 5개 노선 20대가 증차해 총 950석가량 더 늘어난 전기버스가 기대된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유가상승 등으로 광역버스 이용객이 급증함에 따라 감차운행하던 노선의 회복을 중심으로 긴급하게 지난 1차 대책을 마련하였으나, 이번 2차 대책은 이용수요가 많은 주요 노선에 대한 맞춤형 공급 확대를 골자로 1차 대책에 포함되지 않은 입석 발생 노선을 다수 포함시켜 승객들이 입석 해소 효과를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정부는 승객이 가장 많은 경기 남부지역 65개 노선의 출퇴근 운행횟수를 연말까지 총 17%가량 확대한다. 수원시에서는 출퇴근 시간 운행횟수를 94회 확대하며, 화성시와 용인시는 각각 93회, 87회 확대한다.

또 성남과 하남시에서 서울로 운행하는 21개 노선 중 4개 노선은 12회 확대되며 안산과 군포, 시흥시에서는 13회 확대된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또 광역버스 운행 확대와 함께 좌석수가 기존 대비 대폭 확대된 2층 전기버스 26대를 11월까지 도입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20대 이상 추가 도입한다는 방침위다.

이같은 구상이 현실화되면 입석 문제가 심각한 주요 9개 노선의 출퇴근 시간대 좌석 공급량이 약 2,400석 이상 확대돼 해당 노선의 입석 문제가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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