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산재 사망자 432명... 'OECD 최고 수준'
올 한해 산재 사망자 432명... 'OECD 최고 수준'
  • 윤성민 기자 yyssm@naver.com
  • 승인 2022.10.0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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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이틀째인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각 상임위 복도에서 피감기관 공무원들이 답변준비로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뉴스핌
국정감사 이틀째인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각 상임위 복도에서 피감기관 공무원들이 답변준비로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뉴스핌

[경인매일=윤성민기자]올 1월부터 8월까지 산업재해로 인해 목숨을 잃은 근로자가 432명으로 집계됐다.

고용노동부는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9명가량 줄어든 수치이나 OECD평균은 상회하고 있다. 한국의 사고사망만인율은 지난해 0.43으로 낮아졌지만, OECD 평균은 0.29다. 사망만인율이란 임금근로자수 10,000명당 발생하는 사망자수의 비율을 뜻한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우리나라의 산재 사망자는 OECD 최고 수준"이라며 "산재 왕국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중대재해법을 1월 27일부터 시행했으나 겨우 7% 감소하는데 그쳤다"고 지적했다. 

고용부는 "사망자 수는 건설업에서 가장 많고, 특히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서 사고가 자주 발생했다"며 "추락·끼임 등 전형적인 사고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고용부는 "이달 말 중대산업재해 감축 로드맵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라며 "사망 사고 만인율을 5년 이내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으로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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