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든든한 국방”...2022 계룡 세계 군문화 엑스포 화려한 막 올라
“든든한 국방”...2022 계룡 세계 군문화 엑스포 화려한 막 올라
  • 권영창 기자 k-economy@naver.com
  • 승인 2022.10.1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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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매일=권영창기자]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연일 국제사회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가운데 남북한은 물론 주변국가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부에서도 초미의 긴장상태가 지속되고 이를 지켜보는 제3국에서도 불편한 모습이 역력하다.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남북한의 대치 상황 속에 지난 7일부터 개최된 2022 계룡 세계 군 문화 엑스포는 60만 대군의 사기진작과 국방안보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바로미터가 되어 화려한 막을 올렸다. 

많은 관객들의 끊임없는 방문으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는 행사장의 이모저모를 본보가 직접 취재했다. 

특히 세계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평화의 하모니’를 연출하게 될 이번 군 문화 엑스포는 우리나라 국민을 비롯한 세계인에게 화합과 평화의 군 문화를 전달하고, 국방의 소중함과 가치를 공유하며, 대한민국 국방수도 계룡시의 이미지 제고 등을 위해 도와 계룡시가 주최하고, 군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주관했다. 

먼저 개막식이 열린 7일에는 블랙이글스 축하 비행·특공무술 시범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막을 올렸다. 육·해·공군, 각국 의장대의 화려한 입장에 행사장을 가득 메운 관람객들은 뜨거운 박수로 환영의 뜻을 표했고 김태흠 지사, 이응우 시장, 장준규 공동위원장, 신범철 국방부 차관, 육·해·공군 참모총장 및 해병대사령관 등 내·외빈들의 등장에 무대는 본격적인 출발을 선포했다. 

식순에 따라 군 문화엑스포 홍보영상 상영, 태권도-특공무술 시범 등 식전행사와 6.25전쟁 참전용사 마르코 씨 등 주요 내빈 입장은 이번 행사의 취지를 대외적으로 알리는 상징적 순서였으며 오프닝 세레머니, 국방부 군악의장대 축하공연, 민간공연단 주제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개막식에서 김태흠 지사는 “국민의 뜨거운 애국심과 국군의 투철한 사명감이 지금의 튼튼한 안보와 평화를 만들었다”며 “이번 군 문화 엑스포에서 우리 국군이 걸어온 호국의 역사를 직접 확인하고 국방의 가치와 평화의 소중함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행사는 70여 년 전 6.25전쟁의 포화 속에서 대한민국을 지켜주신 참전용사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계룡은 육·해·공 삼군본부가 위치한 대한민국 국방의 핵심이며, 인근에 육군훈련소, 국방대, 국방과학연구소 등 연구기관도 위치해 국방 클러스터도 형성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엑스포에서 선보일 첨단방위산업과 군사기술을 국방 국가산단 조성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식후행사에서는 해외군악대 초청 공연, 육해공군 합동 연주, 가수 비‧마마무 등의 축하공연과 불꽃쇼가 펼쳐져 얼마전 서울 한강에서 열린 불꽃 축제보다 더 열띤 환호를 받았다. 군인은 물론 군인가족과 국방관련 모든 인프라들이 대대적인 관심이 모아진 행사의 이모저모 중 본보가 후원한 솔져스의 의미를 소개한다. 

그동안 주 무대에서는 한·미 동맹의 날, 해군·해병대의 날 등을 진행했고 4차산업 융합관, 지역 산업관 등 실내공간에 마련된 프로그램이 특히 인기를 끌었다. 

특히 오는 23일까지 이어지는 군 문화 엑스포의 많은 행사 이벤트와 부스 운영 중 단연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는 분야는 장병들의 육체미를 집 생생한 현장에서 볼 수 있는 국군 장병의 보디빌딩 대회인 '더 솔저스 챔피언십'(The Soldiers Fitness Championship 이하 솔져스)였다. 

모든 군사적 장비를 운영하는 장병들의 건강과 사기진작의 본보기가 된 이번 솔져스 행사는 개막3일째인 9일과 10일 양일간 약 300명의 군인들이 참석하여 뜨거운 환영과 열띤 응원전이 병행됐다. 

솔져스는 2022 계룡 세계軍문화엑스포 취지에 걸맞게 육군, 해군, 공군 및 특수부대를 망라한 대한민국 60만 장병의 건강한 피트니스 축제다. 체력 증진과 화합의 실현을 목적으로 (사)대한생활체육회(총재 김균식)가 주최하고 (사)대한생활체육회 보디빌딩협회(회장 김계주)와 (사)대한생활체육피트니스 지엑스 황지환협회장이 공동 주관했다. 

지난 10월3일까지 솔저스 챔피언십 홈페이지(http://thesoldiers.co.kr)를 통해 신청한 선수들은 약 300명이었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엑스포의 열기가 한층 더 뜨거워졌다. 

지난 9일 개최된 솔져스 대회는 솔져스 보디빌딩(남자), 솔져스 피규어(여자) 및 오버롤을 통해 남녀 1등에게 국방부 장관상과 함께 2022년 '올해의 MR. 솔져 & MS. 솔져' 타이틀이 주어졌으며 영예의 우승자는 솔져스 바디빌딩 숏 1위 임병규, 2위 양병준, 3위 김도현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솔져스 바디빌딩 미들급에는 1위 양민호, 2위 최종창, 3위 이강혁선수가 우승했고 솔져스 바디빌딩 톨 종목에는 1위 배성우, 2위 정다훈, 3위 현우성 선수가 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밖에 여성선수로는 9일 열린 솔져스 피규어 1위 김서연, 2위 김희정, 3위 오은주 선수가 우승메달과 트로피, 그리고 부상까지 수여받았다. 

모든 시상에서 1위 선수에게는 주최인 (사)대한생활체육회 총재이자 본보 김균식 회장이 직접 시상에 참여해 상을 수여하였으며 수상자는 “오늘의 영광을 위해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모든 참가자들이 군인정신으로 각고의 노력을 해 주신 점도 함께 기억해 주시길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국방부장관상을 시상한 국방 개혁실 유무봉 실장도 함께 참석하여 선수들을 격려했다. 국방부장관상을 수상한 한 여군 선수는 “여군으로서 무한한 자긍심과 기쁨을 누리게 되어 생애 최고의 날로 기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건강을 위한 보디빌더로서 더욱 멋진 모습을 보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축사에 나선 김계주 보디빌딩 협회장은 “보디빌딩은 생활체육 중에서도 자장 멋진 종목이라 생각한다”며“무엇보다 군인들이 강인함을 보여줄 수 있는 대회인 만큼 선수들의 각오가 대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회사에 나선 황지환 회장도 “대한민국 군의 요충지인 계룡시에서 대한민국 최초의 전군 피트니스 무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무궁한 자부심을 가진다”며 “본 대회를 허락하신 계룡 세계 군문화 엑스포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환영사에 나선 (사)대한생활체육회 김균식 총재도 “남북의 대치상황이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시점에 개최된 2022계룡 세계 군 문화 엑스포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60만 대군이 모두 부러워하고 함께 공감하여 멋진 근육미를 갖게 되는 동기부여가 되는 오늘”이라고 말했다. 

또한 10일 개최된 솔져스 모델(남녀), 솔져스 팀(단체) 종목은 각 1등에서 충청남도지사 상이 수여됐으며 영광의 트로피는 솔져스 모델 숏 1위 이강혁, 2위 이찬우, 3위 조상현 선수에게 주어졌다. 솔져스 모델 톨 종목에는 1위 오민식, 2위 박재훈, 3위 조효준, 선수가 우승 메달을 걸었다. 

끝으로 본 엑스포를 마련한 유병훈 사무총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장병들에게는 체력단련을 통한 사기 진작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관람객에게는 풍성한 볼거리로 이목을 사로잡았다”며 “운동을 사랑하는 국군 장병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솔져스 챔피언십 무대였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의 추진을 위해 대외적인 실무를 맡은 (사)대한생활체육회 김문상 사무총장은 “보디빌딩 뿐만 아니라 골프, 당구, 수영 등 많은 종목에서 생활체육의 영역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오는 10월 21일과22일 용평리조트에서 열리는 임원 워크삽에서 2022 계룡 세계 군 문화 엑스포의 성과 보고가 더욱 대한생활체육회의 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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