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학업중단 학생 42,755명... 고교생 자퇴만 2만명
지난해 학업중단 학생 42,755명... 고교생 자퇴만 2만명
  • 윤성민 기자 yyssm@naver.com
  • 승인 2022.10.12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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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뉴스핌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뉴스핌

[경인매일=윤성민기자]지난해 전국 초중고 학업중단 학생이 총 4만2000명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중 고등학생 자퇴는 2만명이 넘어 가장 높았으며, 서울과 세종에서 중단율이 높았다.

더불어민주당 서동용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학업중단 학생 현황 및 학업중단 숙려제 운영 현황’ 자료에 따르면 학업중단 학생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장이 2~3주간의 숙려기회를 주고 학생들의 학업을 지속시키기 위해 학업중단 숙려제를 진행하고 있으나 학업에 복귀한 학생 수는 교육청과 학생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서 의원에 따르면 2021학년도에 전국의 초·중·고등학교에서 학업을 중단한 학생은 모두 42,755명으로 이는 2020년 32,027명에 비해 10,728명이 증가한 수치다.

특히 고등학생들의 학업중단률이 가장 높아 20,131명의 학생이 학업을 중단했으며, 초등학생 15,389명이 학업을 중단했다.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수업이 활발했던 시기 학업중단률이 낮았으나 코로나의 완화로 인한 등교수업이 시행되며 다시 학업중단 학생 수가 늘고 있는 것이다.

지역별로는 세종시와 서울시의 학생들이 학업중단율이 가장 높았다.

서동용 의원은 “초중등교육은 우리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공교육 시기이기에 학생들이 학업을 중단하지 않고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교육 당국이 코로나 이후 학생들을 등교시키는 것만이 아닌 그동안 멀어졌던 학교와 학생들 사이의 일상 회복을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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